영도구 봉래동 ‘영광골든타워’
2020년 평균 매매가 1억 5,000만 원
올해 평균 5년 전과 비슷해
국내의 아파트들은 비슷한 외관을 보이기 때문에 독특한 외관을 가진 아파트들이 흔하지 않다. 한때 합성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만큼 외관이 독특했던, 이른바 ‘우유갑 아파트’의 현재자 시세는 5년 전과 얼마나 다를까?
독특한 외관으로 화제가 된 아파트는 부산 영도구 봉래동에 있는 ‘영광골든타워’로 전해진다. 영광골든타워 사진을 보면 해당 단지 외관은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아파트의 디자인은 옥상에 튀어나온 구조물과 한데 어우러져 마치 우유갑을 연상시키게 해 한때 합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영광골든타워는 깨끗하고 상큼한 외관과 달리 건설 당시 잡음이 계속 발생해 왔다.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 1997년 사업을 진행한 영광산업이 IMF를 피하지 못해 부도가 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따라서 당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들이 세대별로 300~500만 원을 내놓아 남은 사업비를 하여 공사가 다시 시작되었다. 이에 지금의 영광골든타워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영광골든타워는 1개 동으로 이뤄진 ‘나 홀로 아파트’이며, 22평과 33평 두 개의 평형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 아파트의 전 세대는 모두 남향을 바라봐 모든 매물에 채광이 들어온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지난 2020년 영광골든타워는 2001년 완공된 1개 동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실거래가가 높게 책정됐다. 당시 23평의 평균 매매가는 1억 5,000만 원, 33평은 2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해당 수치는 영광골든타워 맞은편에 위치한 미광마린타워아파트 31평 (2억 7,000만 원)과 유사한 수준의 수치이다.
2020년 2월에는 해수부가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공표하며 영도구 부동산 가치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부산항 북항 7개 지구의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영도구 봉래동은 근대 문화와 수변 상업 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었다. 만약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마칠 경우 봉래동은 자연환경과 상업 시설을 모두 갖춘 지역으로 탄생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견인한 핵심 인프라로 꼽고 있다. 이러한 개발 소식에 당시 영도구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역 내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지인 봉래 1 구역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해당 구역은 영광골든타워와 매우 인접한 곳이며, 재개발이 진행되면 해당 단지의 가격도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당시에 ‘우유갑 아파트’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영광골든타워가 부동산으로서의 가치로 이름을 알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영광골든타워의 가격은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호갱노노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영광골든타워의 실거래가 23평 평균은 1억 6,500만 원, 33평 2억 1,000만 원으로 5년 전 대비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이는 부산 북항 재개발이 계획대로 순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시에 좋은 기회인 만큼 주도면밀한 계획과 적확한 실행이 강조된다. 그러나 시민 기대만큼 순탄치 않은 진행 상황을 보였다.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해 행사장으로 쓰려던 계획이 막혔을 뿐만 아니라 주거시설 난립과 주요 시설 진척 부진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북항 재개발은 2008~2027년 1단계와 2020~2030년 2단계 사업이 중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9일 부산항만공사(BPA)는 중국 산둥성 항만그룹(Shandong Port Group) 관계자들이 부산항을 방문, 북항 재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BPA 본사에서 부산항 운영 및 북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브리핑에 참석한 이후 항만 안내선을 타고 부산항 북항과 재개발 지역을 살펴봤다. 또한 이들은 부산항이 추진 중인 항만 재개발의 단계별 전략, 항만-도시 연계 개발 모델, 상업 기능 확장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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