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결국 ‘0입’인가…아스널이 점찍은 ‘넥스트 외데가르드’, 끝내 잔류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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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의 큰 관심을 받은 스베레 뉘판.
그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클럽은 단연 아스널이었는데, 즉시 1군 스쿼드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뉘판에게 밝혔다고 전해진다.
영국 '90min'은 31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을 인용 "뉘판이 아스날을 비롯한 빅클럽들의 적극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노르웨이 리그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그의 아버지가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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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동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의 큰 관심을 받은 스베레 뉘판. 끝내 잔류로 가닥이 잡히기 시작했다.
현재 선수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는 아스널. 최전방 자원 영입을 위해 알렉산더 이삭, 베냐민 세슈코 등에 큰 관심을 드러내며 영입을 시도했지만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 또한 측면 자원과 중원 보강을 위해 각각 마테우스 쿠냐와 마르빈 수비멘디를 노렸으나 이 역시 쉽지 않았다. 현재 강등권에 위치한 울버햄튼은 쿠냐 이탈을 주저했고, 수비멘디는 당장 겨울에 팀을 떠날 생각이 없는 상태다.
결국 ‘0입’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진 아스널. 시선은 자연스럽게 유망주들을 향했다. 그 주인공은 노르웨이 신성 뉘판이다. 2006년생의 뉘판은 2021년, ‘자국 명문’ 로센보르그에 입단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후 겨우 15살의 나이에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차세대 외데가르드’라는 평가도 받았다. 외데가르드 역시 지난 2014년, 15살의 나이에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기 때문.
이후 2023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해당 시즌에 뉘판은 공식전 26경기 5골 1도움을 기록,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이에 힘입어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팀도 모두 거치며 국제 무대에서도 경력을 쌓아 나가기 시작했다.
마침내 지난 시즌엔 자국 리그에서 손꼽히는 미드필더 자원으로 등극했다. 리그 28경기중 25경기에 선발로 나서 2,114분을 소화하며 2023시즌(1,509분) 대비 출전 시간도 확연히 늘어났다. 무엇보다 활약상도 대단했는데 겨우 17살의 나이임에도 8골 7도움을 올리며 일찍이 기량을 만개하는데 성공했다. 주로 중앙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기에 여러모로 외데가르드와 ‘판박이’다. 3시즌간 공식전 기록은 83경기 21골 15도움.
결국 2024시즌이 종료되자 노르웨이 특급 재능을 품기 위해 득달같이 달려 들었다. 앞서 언급한 아스널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등이 영입 경쟁에 뛰어 들었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클럽은 단연 아스널이었는데, 즉시 1군 스쿼드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뉘판에게 밝혔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빅클럽 진출이 너무 이르다고 판단한 것일까. 최근 잔류 의사를 밝히며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90min’은 31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을 인용 “뉘판이 아스날을 비롯한 빅클럽들의 적극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노르웨이 리그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그의 아버지가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뉘판의 아버지인 아르네는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 빅클럽들이 뉘판에게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들은 뉘판을 어떻게 성장시킬 계획인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아들은 항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커리어를 고민해 왔습니다. 현재로선 로젠보리에 남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멀지 않은 미래의 이적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았다. 이어서 매체는 “아르네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이 공식적으로 열리기 전에 최종적으로 어느 구단을 선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즉, 이적 협상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고, 뉘판이 당장 팀을 떠나진 않지만 향후 몇 달간 유럽 빅클럽들과의 협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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