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출시 3년여 만인 2025년 말 기준 누적 판매 8억병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9월 첫 선을 보인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콘셉트와 부드러운 목넘김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출시 4개월 만에 5000만병, 7개월 만에 1억병 판매를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새로’는 소주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하고,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 도자기의 곡선미를 반영한 병 디자인과 세로형 패턴, 투명병을 적용해 전통성과 현대적 감성을 담아냈다.
올해 1월에는 출시 이후 첫 리뉴얼을 단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보리쌀증류주를 100% 국산 쌀증류주로 변경해 한층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BCAA(로이신·이소로이신·발린)와 알라닌,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 5종을 더해 맛의 밸런스를 강화했으며 병뚜껑 엠블럼과 라벨 디자인도 개선했다.
브랜드 체험 마케팅도 지속해왔다. 성수동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고 지난해 3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압구정에서 진행한 ‘새로도원’ 팝업에는 약 5개월간 누적 체험객 4만여명이 방문했다. 브랜드 앰배서더 ‘새로구미’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마케팅은 광고·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브랜드 라인업 확장도 이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봄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선보인 데 이어, 참다래 과즙을 활용한 ‘새로 다래’를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과일 과즙을 더한 제품을 통해 제로 슈거 콘셉트는 유지하면서도 색다른 맛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소주 소비층은 물론 새로운 수요층까지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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