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절반 이상 직원 평균 연봉 1억원…5년 새 6배 넘게 증가

최경진 2025. 3. 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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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연합뉴스가 연결기준 매출 100대 비금융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기업은 총 55개사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1억원 클럽'에 가입한 매출 100대 기업은 2019년 9개사, 2020년 12개사, 2021년 23개사, 2022년 35개사, 2023년 48개사, 지난해 55개사로 매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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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클럽’ 2019년 9개사→2023년 55개사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매출 1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연합뉴스가 연결기준 매출 100대 비금융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기업은 총 55개사다.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은 직원들이 평균 1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다는 의미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1억원 클럽’에 가입한 매출 100대 기업은 2019년 9개사, 2020년 12개사, 2021년 23개사, 2022년 35개사, 2023년 48개사, 지난해 55개사로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글로비스(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억1800만원), 삼성전기(1억300만원), KT&G(1억700만원) 등 7개사가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그 수가 6.1배 늘었다.

특히 매출 ‘톱10’ 기업은 모두 1억원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억3000만원의 직원 평균 연봉을 기록했고, 현대차 1억2400만원, ㈜SK 1억1600만원, 기아 1억3천600만원, LG전자 1억1700만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1억5800만원), 포스코홀딩스(1억4800만원), HD현대(1억5900만원), SK하이닉스(1억1700만원), 현대모비스(1억3500만원)도 직원 연간 보수가 1억원을 웃돌았다.

기업 형태별로는 지주회사의 직원 평균 연봉이 자회사보다 높았다. 지주회사는 자회사보다 임직원 수가 적고, 임원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의 직원 평균 보수는 1억8700만원이었으며, LG전자(1억1700만원), LG화학(1억300만원), LG에너지솔루션(1억1800만원), LG디스플레이(8300만원), LG이노텍(7900만원) 등 자회사는 이를 밑돌았다.

직원 62명 중 미등기임원 수가 20명에 달하는 CJ의 경우 1인 평균 연봉은 8억60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자회사 CJ제일제당의 8200만원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액수다. 미등기임원(평균 연봉인 21억48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의 연봉도 2억원을 넘었다.

업종별로는 정유·가스 등 에너지 기업이 매출 100대 기업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직원 연봉을 기록했다.

에쓰오일(1억5400만원), SK이노베이션(1억5800만원), E1(1억20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이마트(5100만원), 롯데쇼핑(5250만원) 등 유통·식품기업들은 이들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낮은 연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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