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14%
S&P 500 ▲0.02%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33%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하락했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이나마 오르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주로 움직이다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S&P 500 지수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는데요. 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64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경계심이 확대되자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LPL파이낸셜의 애덤 턴퀴스트 수석 기술 전략가는 "5일 연속 최고치 행진 이후 역사적 수익률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에 앞서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어요.
증시 포인트: 떨리는 슈퍼위크
이번 주에는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되고, 또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만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슈퍼 위크'인데요.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이벤트가 많다는 건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의미니까요.
게다가 다음달 1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유예 조치가 만료됩니다. 데드라인을 앞두고 미국과 다른 국가들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어요. 이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죠. 모건스탠리 자산운용의 다니엘 스켈리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무역 분야의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지만, 관세가 가져올 총체적 영향은 아직 미지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도 이번 주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제이 우즈는 "이번 주는 트레이더가 꿈꾸는 동시에 두려운 한 주"라며 "선택할 수 있는 모험이 너무나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모건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헤드는 "시장은 가장 바쁜 한 주를 겪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시장 모멘텀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모빌리티 혁신이 다가온다!
누구나 어릴 적 과학 공상 그림을 그려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런 장면에는 꼭 등장하는 요소들이 있는데요. 반투명한 튜브 모양의 도로나 끝없이 이어진 수중 터널, 또 그 위를 달리는 공중 부양 자동차 등입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하나같이 비현실적인 것들이죠.
그러나 상상 속에만 존재할 것 같은 미래 기술 중 하나는 실현되기까지 멀지 않았는데요. 바로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운전자 없이 오가는 로보택시입니다.
상상만으로도 일상생활 풍경이 확 바뀔 것 같죠?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해요. 로보택시의 핵심은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자동차는 소유하는 것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니까요. 소비자는 더 이상 비싼 비용을 들여 차량을 구매하고 유지할 필요가 없어지고, 저렴한 돈으로 차량을 호출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즉, 공유 경제와 맥이 닿아 있죠. 실제 로보택시 사업을 하겠다는 기업들도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공유 경제의 요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유 경제 형태의 로보택시가 안착하면, 더 많은 게 바뀔 수 있습니다. 일단 도시 공간이 바뀌어요. 주차 수요가 줄어들 테니, 이 공간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겠죠. 주거 시설이나 상업 시설을 짓고, 공원이나 녹지대로 재활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또 환경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깁니다. 로보택시는 전기차 기반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로보택시가 늘어날수록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줄어든다는 의미예요. 또 이동권 개선은 말할 것도 없고요.
셀 수 없는 변화 속에서 경제 성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광범위한 변화를 촉발하는 혁신 산업은 성장세도 가파르기 마련이니까요. 로보택시 시장은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잠재력이 있어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로보택시 시장 규모는 2023년 4억 달러에서 2030년 457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연평균 성장률(CAGR)로 치면, 무려 91.8%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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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에 탑재된 AI 비서 🤖
마이크로소프트가 엣지 브라우저에 ‘코파일럿 모드’라는 새로운 실험 기능을 추가했어요. 여러 탭에 걸쳐 정보를 비교하거나, 웹페이지에서 광고를 건너뛰고 레시피만 쏙 뽑아주는 등 AI가 웹서핑을 도와주는 기능인데요. 사용자가 직접 활성화해야 하는 이 기능은 AI가 인터넷을 탐색하는 기본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보여주는 중요한 실험이 될 전망이에요.
올해 최대어 IPO 피그마 📈
웹 디자인 툴로 유명한 피그마가 이번 주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에요. 어도비의 인수가 무산된 지 약 2년 만인데요, 최근 공모가 희망 범위를 상향 조정하며 약 181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피그마의 성공적인 데뷔가 캔바, 데이터브릭스 등 다른 기업들의 상장을 이끌어낼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어요.
아마존 vs WSJ의 가격 공방 🥊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아마존의 생필품 가격이 5% 올랐다고 보도했는데요. 하지만 아마존은 WSJ가 세일 기간이 끝난 품목을 골라 분석했다며 "데이터를 체리피킹한 결함 있는 보도"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아마존이 이례적으로 즉각 대응에 나서면서 가격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특허에도 재산세를? 💸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특허 수수료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어요. 현재의 소액 고정 수수료 대신, 특허 전체 가치의 1~5%를 매년 부과하는 방식인데요. 이는 사실상 특허에 대한 ‘재산세’처럼 기능하며,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한 파격적인 세수 확보 방안으로 거론돼요. 기업들은 이를 '혁신에 대한 세금'이라며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파괴적 혁신은 단순히 기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의 판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말해요. 넷플릭스가 비디오 대여 시장을 무너뜨린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테슬라 AI칩 만드는 삼성 파운드리
삼성 파운드리의 구원투수, 테슬라
삼성전자가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에서 큰 계약을 따냈습니다. 바로 테슬라의 차세대 AI 반도체를 생산하는 16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인데요. 이는 2033년 말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약입니다.
28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X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는데요. 머스크는 삼성의 텍사스주 테일러 신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 칩인 'AI6'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삼성전자 주가는 6.83% 급등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어요.
머스크는 이번 계약 규모가 "최소한의 기본 수준일 뿐, 실제 생산량은 몇 배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심지어 자신이 직접 칩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생산 최적화를 도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TSMC와의 격차 좁힐까?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 특히 파운드리 사업부에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습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모든 법적 혐의를 벗은 이후 나온 첫 대형 수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죠.
그동안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파운드리 절대 강자인 TSMC와의 격차는 계속 벌어져만 왔거든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7.6%에 달하는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이전 분기 8.1%에서 7.7%로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테슬라의 오랜 목표인 '완전 자율주행 기술'의 실현과 맞닿아 있습니다. 머스크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자율주행차를 대규모로 인도하기 전까지 몇 분기 동안 힘든 시기를 겪을 것"이라고 말하며, 2026년 하반기까지는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하겠다고 전망했는데요. 이번 삼성과의 대규모 칩 생산 계약은 테슬라에게도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한 수인 셈입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3.02% 상승한 325.5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자율주행 달성을 위한 머스크의 칩 로드맵이 시장의 기대감을 높인 덕분으로 풀이돼요.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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