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왜 보냈지?" KIA 하주석 333일 만에 쐐기포 터뜨린 이유

KIA 타이거즈 내야수 하주석이 이적 후 첫 홈런을 폭발시키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2026년 8월 12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하주석은 팀이 5대 2로 앞서던 7회말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한화 이글스 시절이던 지난해 9월 13일 이후 무려 333일 만에 터진 시즌 마수걸이포였다.

하주석의 홈런은 상대 마운드에 오른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7회말 무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은 삼성 아시아쿼터 미야모리 사토시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완벽한 타이밍에 맞아나간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 투런 홈런이 됐다.

지난달 23일 투수 이형범과의 1대1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입은 하주석은 이적 직후부터 내야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찬호의 이적과 기존 내야진의 부진으로 시달리던 KIA는 하주석의 가세로 내야 안정감을 단번에 확보했다.

유격수와 2루수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동시에 타석에서도 매 경기 인플레이 타구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에서 입지가 줄어들어 2군에 머물던 하주석은 이적 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으며 완벽히 반등했다.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편안한 타격 지도 속에서 본인의 스윙을 찾은 점도 주효했다.

반면 한화로 넘어간 이형범이 1군 부진 끝에 2군으로 말소되면서 두 구단의 희비는 더욱 극명하게 갈렸다.

333일 만에 터진 하주석의 시즌 첫 홈런은 단순한 한 방을 넘어 KIA 내야 개편의 성공을 알린 신호탄이다.

한화 시절의 침체를 딛고 KIA의 주축 내야수로 자리를 잡은 하주석의 활약은 팀의 4위 탈환과 상위권 추격에 기여하고 있다.

꾸준한 기회와 편안한 환경 속에서 제 기량을 되찾은 하주석이 남은 정규시즌 동안 KIA의 가을야구 경쟁을 이끌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