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울리고 '영웅' 됐지만...'후보는 싫어!' 이적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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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오르테가는 후보로 남길 원하지 않는다.
독일 매체 '빌트'는 "오르테가는 자신이 구단의 No.1 골키퍼가 되지 않는다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것을 밀어붙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맨시티는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막바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맨시티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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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스테판 오르테가는 후보로 남길 원하지 않는다.
독일 매체 '빌트'는 "오르테가는 자신이 구단의 No.1 골키퍼가 되지 않는다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는 것을 밀어붙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르테가는 독일 출신의 준척급 골키퍼다. 185cm로 골키퍼치고 키가 특출나게 큰 편은 아니지만, 뛰어난 반사신경과 세이빙 능력이 돋보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을 만큼 빌드업 능력도 갖추고 있으며 순수한 '선방 능력'으로는 에데르송보다 낫다는 평가가 있다.
독일 리그에서 줄곧 성장했다. 빌레펠트에서 연령별 팀을 거친 그는 2011-12시즌 성인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4-15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1860 뮌헨에서 경험을 쌓았고 이후 빌레펠트로 돌아와 4년 동안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2018-19시즌엔 리그 31경기에서 7번의 클린 시트를 올리며 팀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2020-21시즌엔 커리어 첫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1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의 부름을 받았다. 에데르송의 잠재적 경쟁자이자 No.2를 찾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높게 평가했다. 물론 주전으로 나서진 못했다. 오르테가는 2022-23시즌 내내 컵 경기 담당 골키퍼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가 없었더라면, 맨시티의 '트레블 영광'은 이뤄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FA컵에서 주전 골키퍼 역할을 맡은 그는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등 중요한 경기 때마다 완벽한 선방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 덕에 맨시티는 FA컵에서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엔 리그 4연패의 주역이 됐다. 한 경기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선보였기 때문. 지난 시즌, 맨시티는 리그 종료 2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만났다. 원정인 만큼,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실제로 맨시티는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막바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맨시티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것. '실점'을 직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머리를 감싸쥐고 뒤로 벌러덩 눕기까지 했다. 그러나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르테가가 '미친' 선방을 보였기 때문.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이후 홀란드의 득점이 나오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확정 지었다.
그렇게 맨시티의 영웅이 된 오르테가.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에데르송에게 밀려 컵 대회 전문 골키퍼로 남아 있다. 이에 조금씩 불만이 쌓인 그는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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