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만에 스탬퍼드 브리지 ‘무승 악몽’에서 깨어난 풀럼, 선두 추격 노리는 첼시 잡는 ‘이변’···13년 만에 적지에서 득점까지

풀럼이 ‘런던 라이벌’ 첼시의 스탬퍼드 브리지 ‘악몽’에서 무려 45년 만에 깨어났다.
풀럼은 27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라운드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풀럼이 첼시와 ‘서런던 더비’ 원정에서 1979년 이후 45년 만에 거둔 첫 승리였다.
가파른 상승세 속에 있는 첼시가 전반 16분 콜 팔머의 선제 골로 리드를 잡을 때만 해도 풀럼의 승리는 멀어 보였다. 첼시가 더이상 추가 골을 뽑지 못하는 상황에서 풀럼은 경기 후반 돌파구를 찾았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의 크로스가 반대편 헤더 패스로 연결됐고, 이 공을 해리 윌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2011년 클린트 뎀프시 이후 13년 만에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나온 첫 골이었다.
풀럼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역습 상황에서 호드리고 무니즈가 측면 패스를 침착하게 잡아 왼발로 반대편 골문을 향해 가볍게 차 넣었다.
풀럼은 이날 승리로 리그 8위(승점 28점·7승7무4패)에 올랐다. 첼시, 아스널, 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 브렌트퍼드, 웨스트햄 등 런던 연고 팀과의 최근 10경기에서 무패행진(5승5무)을 달렸다.

2위 첼시(승점 35점)는 지난 10월 선두 리버풀(승점 42점)에 1-2로 패한 뒤 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노팅엄(승점 34점), 아스널(승점 33점)의 추격에서 2위 수성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폴 머슨은 “첼시가 리드한 상황에서 풀럼이 경기를 주도하도록 내버려둔 것이 패인”이라며 “첼시가 (기대 이상으로)리그 2위에 오르면서 기대치가 100% 높아진 상황에서 약간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팔머는 이날 득점으로 2024년 리그에서만 26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그러면서 2001년 지미 하셀바잉크가 세운 구단 역사상 한 해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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