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인데 챔스 결승 명단 제외?’… 베르바토프의 충격 고백 “퍼거슨이 말했다, 넌 벤치에도 못 들어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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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역 시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결정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일화를 털어 놓았다.
퍼거슨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FC 바르셀로나전) 18인 명단에서 베르바토프를 제외한 것이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가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 제외를 회상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베르바토프는 당시 퍼거슨 감독과의 대화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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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역 시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결정으로 큰 상처를 받았던 일화를 털어 놓았다.
베르바토프는 1981년생 불가리아 출신 스트라이커로, 감각적인 볼 터치와 세련된 퍼스트 터치로 독보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한 선수였다. 특히 볼을 지켜내며 화려한 동작으로 방향을 바꾸는 ‘베르바토프 턴’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불렸다.
이러한 기량을 인정받은 그는 당대 최고의 빅클럽 중 하나였던 맨유로 이적했고,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맨유는 해당 시즌 퍼거슨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의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시즌 막판, 예상치 못한 결단이 내려졌다. 퍼거슨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FC 바르셀로나전) 18인 명단에서 베르바토프를 제외한 것이다. 리그 득점왕이었던 그의 제외 결정은 당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국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가 2011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명단 제외를 회상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부끄러웠고, 납득할 수 없었다. 나는 그 시즌 팀의 득점왕이자 리그 득점왕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결승 명단에서 제외된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베르바토프는 당시 퍼거슨 감독과의 대화도 전했다. 그는 “감독님이 오셔서 ‘오늘은 네가 뛰지 않는다. 이 말하기 힘들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속으로 ‘그래, 벤치에는 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감독님은 ‘아니야, 스쿼드에도 없어’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땐 정말 내 자신이 아무 가치 없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선수로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김호진 기자 hojink6668@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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