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꾹 밟고선 “급발진” 주장, 이제 그만…서울 택시에 ‘페달 블랙박스’ 단다 [뉴스+]

박세준 2024. 9. 16. 13: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급발진 의심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과 페달 오인사고 분석 등을 위해 서울 택시에 페달 블랙박스가 장착된다.

공단은 급발진 의심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 방안 중 하나로 페달 블랙박스 장착 시범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페달 블랙박스 장착 대상은 올해 공단이 추진하는 '운수회사 안전 UP 성과공유 프로젝트'와 연계해 사고율이 높은 택시 운수회사로 선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급발진 의심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과 페달 오인사고 분석 등을 위해 서울 택시에 페달 블랙박스가 장착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이달 30일까지 서울시 관내 14개 택시운수회사의 155대 차량에 페달 블랙박스를 시범장착한다고 15일 밝혔다.

페달 블랙박스 장착 모습. 한국교통안전공단(TS) 제공
공단 자동차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리콜센터에는 최근 10년 346건의 급발진 주장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없으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 없이 제기되고 있다.

공단은 급발진 의심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 방안 중 하나로 페달 블랙박스 장착 시범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실제 장착의 필요성을 검증하고, 운전자의 페달 오인 행동 패턴 분석 등 사고 예방에 활용하기 위한 차원이다.

페달 블랙박스 장착 대상은 올해 공단이 추진하는 ‘운수회사 안전 UP 성과공유 프로젝트’와 연계해 사고율이 높은 택시 운수회사로 선정됐다.

페달 블랙박스 장착 모습. 한국교통안전공단(TS) 제공
해당 택시에는 야간촬영과 음성녹음이 가능한 페달 블랙박스가 새로 설치돼 운전자의 페달부 조작과 차량 운행상황을 녹화하게 된다.

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급발진 의심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영상 제공을 통해 사고 입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페달 블랙박스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시청역 사고 이후 논란이 된 운전자의 페달 오인사고 예방을 위한 오인 행동 여부 판단, 패턴 분석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안전한 자동차 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급발진 의심사고의 명확한 원인규명 등에 자동차 제작사,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