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독을 사 드셨구나.." 한국인 90%가 건강식인 줄 아는 '방부제 덩어리' 음식

감기를 달고 사시고 작은 상처도 더디게 아무신다면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입니다. 그런데 면역에 좋다고 챙겨 드신 음식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재료가 아니라 그 재료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넣은 것들입니다. 보존을 위한 첨가물과 당분, 염분이 함께 들어오면 장 환경이 흐트러지고 면역의 바탕이 흔들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식으로 오해하기 쉬운 세 가지를 짚어 드리겠습니다.

시판 과일 통조림

통조림 과일은 과일이니 괜찮을 것이라 여기시지만, 대부분 설탕을 녹인 시럽에 담가 보관하기 때문에 국물째 드시면 당분이 상당히 들어옵니다. 당분을 많이 드시면 면역세포의 활동이 일시적으로 둔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잔병이 잦은 분께는 불리합니다. 가공 과정에서 비타민도 상당 부분 줄어듭니다. 드셔야 한다면 시럽은 따라 버리고 과육만 건져 물에 한 번 헹궈 드시되, 되도록 제철 생과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한 번에 몰아서 드시기보다 적은 양을 꾸준히 이어 가시는 편이 몸에는 훨씬 이롭습니다.

향 첨가 가공 주스

과일 주스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도 실제 과즙 비율이 낮고 설탕과 향료, 색소가 더해진 제품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음료를 매일 드시면 당분만 쌓이고 정작 과일에서 얻어야 할 식이섬유와 비타민은 거의 들어오지 않습니다. 당분이 장내 환경을 흐트러뜨려 면역에도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료는 맹물이나 아무것도 넣지 않은 보리차로 바꾸시고, 과일은 통째로 씹어 드시기 바랍니다. 드시는 양과 시간을 미리 정해 두시면 과하게 드시는 일을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래 보관한 단무지

단무지는 무로 만들어 담백할 것 같지만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과 당분, 보존 성분을 함께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염분이 많으면 몸이 붓고, 당분과 첨가물이 겹치면 장 속 유익균이 자리를 잃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면역의 바탕이 흔들립니다. 노란 색이 유난히 선명한 제품은 색소가 더해진 경우가 많으니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드실 때는 물에 한 번 헹궈 드시고 한 끼에 서너 조각으로 줄이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아주 적은 양으로 시작하셔서 속이 편한지 살피신 뒤 조금씩 늘려 가시기 바랍니다.

통조림 과일과 가공 주스, 단무지는 모두 오래 두고 드시려다 보니 첨가물이 따라 들어온 음식입니다. 같은 재료라도 제철에 생것으로 드시면 몸이 받는 것이 완전히 달라집니다.다만 감기가 한 달 넘게 낫지 않거나 이유 없이 열이 오르내리고 체중이 줄어드신다면 단순히 면역이 떨어져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포장지의 성분표를 한 번만 읽어 보시는 습관이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