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슬롯머신 잭팟 금액 24년째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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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2000년 10월 개장 이후 20년 넘게 슬롯머신 잭팟 금액을 단 한 차례도 조정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한편 고객들은 슬롯머신의 프로그레시브는 50~80대를 연결해 잭팟 금액이 최소 30억 원 이상으로 하고 3~10억 원 수준 프로그레시브 잭팟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제공하고, 강원랜드의 매력을 회복시켜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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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2000년 10월 개장 이후 20년 넘게 슬롯머신 잭팟 금액을 단 한 차례도 조정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6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강원랜드의 대표 잭팟인 ‘슈퍼 메가잭팟’과 ‘강원랜드 잭팟’은 프로그레시브 방식에 따라 각각 1억 원~10억 원 미만, 5,000만 원~3억 원 미만에서 잭팟 당첨이 설정되었다.
그러나 필리핀 카지노에서는 잭팟 금액이 50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 설정되어 있고, 마카오와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수백억 원 이상의 초대형 잭팟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이러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강원랜드의 잭팟 금액은 고객들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며, 해외 카지노와의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20여 년 동안 물가는 꾸준히 상승했고, 강원랜드의 매출과 이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잭팟 금액은 2003년 메인카지노 개장 당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고객들에게 더 이상 흥미를 주지 못하는 원인이다.
이 때문에 50대가 연결된 슈퍼메가 잭팟 슬롯머신 이용고객은 평소 2, 3명 수준에 불과하고 32대에 달하는 강원랜드 잭팟도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급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원인은 현재의 잭팟 금액이 경제적 현실과 괴리가 크며, 초대형 당첨금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고객 A씨는 “강원랜드가 글로벌 리조트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현실에 맞는 잭팟 금액 조정이 시급하다”며 “200만원 이상 소액 잭팟은 세금을 공제하면 실 수령액이 얼마 되지 않아 소형 잭팟도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고객 B씨는 “보너스와 잭팟이 자주 터졌던 강원랜드 잭팟은 머신 확대이후 보너스가 줄면서 고객들은 ‘흡혈귀’라는 비난을 하며 마니아들도 외면하는 실정”이라며 “고객 모니터링도 수시로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원랜드 관계자는 “개장 20년을 넘긴 시점에 잭팟 금액 조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모니터링과 여러 상황을 감안해 잭팟 금액과 범위에 대해 협의를 거친 후 현장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특히 대한민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2년 5.1%가 상승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2024년에도 2.3%가 상승한 가운데 24년간 최소 14.9%의 물가가 상승했다. 또 연간평균 급여 상승률은 2000년과 비교해 최소 4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춘봉 기자(=정선)(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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