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웨이 다이어트글 보고 쓰는 서브웨이 전직원의 서브웨이 다이어트법 + 존맛레시피 꿀팁

안녕! 나는 학기중에는 알바, 방학중에는 풀타임을 번갈아가면서 서브웨이에서 올해 초까지 4년정도 일했던 덬이야

슼에서 서브웨이 다이어트 글 보니까 서브웨이로 진짜 다이어트가 되냐 물어보는 댓글이 있어서 쓰는글인데

서브웨이는 기본 메뉴판에 적혀있는 칼로리가 있지만 알게모르게 줄일수 있는 방법도 많고

또 이런저런 방법으로 칼로리는 아마 같지만 좀더 맛있었던것들 말하려고 해

그리고 나는 레시피적이나 칼로리적이나 한 50칼로리정도 차이나더라도 더 맛있게 먹고 양을 적게 하자 주의라서 잘 골라들어줘~

먼저, 나는 칼로리나 영양학적 지식이 전문적으로 없고, 본투비 통통이로 평생다이어트하면서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지식과

우리 지점에서는 허락했던 편법? 들을 말하는고, 그리고 나도 그만둔지 이제 반년이 넘어가는 지점이라 기억이 오락가락하고 바뀐 정책이 있을지도 몰라! 무책임해서 미안!

다이어트랑 레시피가 섞여있으니 잘 읽어줘!

1. 기본 빵/내용물/소스 고르기

여러가지가 있는데, 다이어트에 적합한 두가지로는 위트빵 (암것도 없는 갈색빵)이 있고, 그 위에 씹히는 맛이 있는 곡물이 뿌려진 허니오트가 있어

허니오트가 칼로리는 더 나가지만 미세한 차이니까 개취인 식감으로 골라 먹으면 될거야

개인적으로는 토스트할때 허니오트 식감이 좋아서 그걸로 많이 먹었어.

내용물 - 고기류

메뉴는 정말 여러가지가 있고 가감이 되는데 크게 고기류(메인) / 채소류로 나뉘어. 고기가 모두가 아는 보통 메뉴들!

내가 추천하는건 베지 (고기x 채소만 있는)랑 터키가 들어간 메뉴들 (터키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짱짱해), 로스트비프, 로스트 치킨이야.

터키가 들어간 경우 그냥 터키 말고는 터키베이컨, 터키베이컨아보카도 등등 있는데 덬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선에서 오 이건 살찌는 거다 (ex.베이컨) 이런건

그냥 피해서 먹거나 베이식하게 터키만으로 먹어도 좋아. 

다이어트 안하는 경우 꿀 레시피 중에 하나가 피자서브라고 (비공식 이름)인데, 말 그대로 피자맛나게 먹는거야.

플랫브레드에 미트볼 + 치즈 + 올리브 + 피망 + 소스를 마리나라소스라고 미트볼에 들어가는 소스를 뿌려달라고 하면 (점바이점) ㄹㅇ 피자맛인데 도우가 쫄깃한걸 먹을 수 있어

이걸 다른방식으로 하면, 빵을 자르지 말고 (6인치 기준) 속만 파달라고 한다음에 메뉴는 베지를 부탁해서

원하는 야채 + 치즈 + 마리나라소스 로 구워달라고 하면 그 원통피자같은? 그런 메뉴가 가능해. 미국에서는 두개다 해주는 메뉴인데 한국에서는 내가 만들어 먹은거 말고는 물어본 적이 없다... 다만 피자서브는 내가 손님께 만들어 드린 적 있음! 

내용물 - 채소류

많은 덬들이 그냥 채소채소한거 아냐? 하는 베지가 사실 진짜 꿀맛인 메뉴야

서브웨이는 빵을 냉동반죽 -> 해동 -> 구움 -> 자름 이걸 그날 그날 매장에서 때에 따라 아침/점심끝나고 두번씩 구울때도 있어서

ㄹㅇ 빵 자체의 고소한 맛이 있고, 야채도 정말 신선해서 오이나 토마토 같은건 슬라이서로 우리가 다 자르거든ㅋㅋㅋㅋㅋ

많은 손님들이 그대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에그마요도 우리가 삶은계란 사서 마요네즈랑 그날 그날 비비는거고

미트볼이나 데리야키같은 경우도 소스랑 고기랑 다 따로 나와!

암튼, 빵 자체에 시즈닝이 좀 강한 오레가노나 허니오트를 시키고 야채 3-4가지 정도에 소스랑 치즈 (없으면 아삭아삭 있으면 쫀득쫀득)로 먹어도 존맛

내가 추천하는 야채 조합은 양상추 + 올리브 + 양파 (+ 할라피뇨 아님 파프리카). 올리브가 피부에 좋다고.. 하는 썰이 있기에 ㅎㅎㅎ...

채소는 원래 정해진 양이 있고 (3개, 한줌 이런식으로), 더 달라고 할때 조금은 재량껏 주지만 정말 맘껏 먹고 싶다면 돈주고 추가할 수 있어!

천원인가 이천원정도 할거야 아마? 우리 매장은 천원이었던듯. 

내가 위에서도 말했듯이 채소랑 고기 빵이 전부 참 신선하고 제맛이 나기 때문에 채소는 다 넣지 말고 3개정도만 넣는게 적량인거 같아 나는

소스

꾸덕한 소스 (허니머스타드, 핫칠리 등)이랑 기본 소스 (비니거, 소금, 후추 등)이렇게 있는데 당근 기본소스들만 넣어 먹는게 제일 좋아ㅠㅠ

그렇지만 그러면 너무 노맛이다 난 소스덕후다! 이럴때는 소스양을 조절해 달라고 하면 돼.

보통 소스는 3줄을 뿌리게 되어있는데, 한줄만 뿌려달라고 하면 적당히 뿌려줄거야. 

손님들이 두가지 소스 한줄씩이나 반줄씩 뿌려달라고 많이들 말 하셔! ㅎㅎ 

꿀팁은 매장에 따라 크러쉬페퍼나 후추도 흰거/검은거/입자 굵은거 이렇게 나뉘는 경우도 있어서

본인 근처 매장 서브웨이 그 유리창 소스 고르는곳 건너편에 뭔가 소스통이 잔뜩이다! 하면 한번 물어봐바 

개인적으로 매운거 겁나 좋아해서 핫칠리 1줄 + 머스타드 반줄 + 비니거 + 후추 이렇게 먹으면 꿀조합이야

단거 좋아하면 스윗칠리 1줄 + 싸우전 아일랜드 (케찹+랜치맛) 반줄 + 머스타드/허니머스타드 반줄

느끼한거 좋아하면 랜치 1줄 + 허니머스타드 1줄 

요렇게 조합을 추천해!

그리고 고기 자체에 소스가 있는 경우 - 데리야키, 미트볼 등.

소스를 가능하면 한개만 뿌리거나 그냥 후추나 비니거만 해도 충분히 존맛이야! 

2. 자 이제 대충 취향에 따라 골랐으면 효과는 미미할지도 모르지만 마음은 다이어트 하는 느낌이 나고

실제로 조금 칼로리가 줄어드는 방법을 알려줄게

먼저 빵 속 긁어내기가 있어. 매장에 따라 환경보전 때문에 안된다는 매장들 있는데 우리 점장님 말로는 오피셜하게 내려온 공문은 없다고 해

그래도 안되는 경우가 있긴 하니까 일단 물어보고, 된다고 하면 (플랫브레드 제외) 빵의 안쪽 속 부드러운 부분을 위 아래 다 파내줄거야. 

그러면 빵량이 줄어들고 + 야채같은 재료가 들어갈 자리가 더 생기고 + 먹기도 편해지겠지?

굽는 방식 바꾸기도 있어!

이걸 바꾸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고기를 차갑게 먹기 위해서 혹은 야채를 익혀 먹기 위해서야.

먼저 전자면 빵을 고른 후에 00(메뉴, ex.터키) 넣기 전에 빵만 데워주세요~ 한 후에 고기랑 야채를 넣으면 좋아

이때 치즈가 안 녹은게 싫으면 빵에 치즈를 놓고 데워준 다음에 고기랑 야채 넣어달라고 하는 방법도 있어!

갠적으로는 약간 라면에 찬밥먹듯이, 따듯한 빵과 치즈에 바삭한 채소, 살짝 차가운 고기가 들어가면 딱 좋더라.

이게 효과가 가장 좋은 메뉴들은 얇은 고기 메뉴들, 터키, BLT, 스파이시 등이 있고, 시푸드나 에그마요도 이게 더 좋아!

데리야키나 미트볼, 스테이크 같은 메뉴들은 절대 절대 절대 하면 안되고! (맛 진짜 이상해..)

야채를 익혀 먹기 위해서라는건

양파, 파프리카, 올리브 등 익히면 더더욱 존맛이 되는 아이들을 구워달라고 하는거야!

서브웨이는 보통 빵-> 고기-> 데위드릴까요? -> 야채 -> 소스 순서인데, 

여기서 예를들어 허니오트에 터키를 올린 다음에 "양파랑 올리브 넣어서 토스트해주세요" 이런 다음

토스트 한 후에 양상추나 토마토를 올리는 등 할 수 있어. 이러면 양파 구운거 존맛..! 치즈랑 올리브 조합 무엇..? 이렇게 되지ㅎㅎ

그리고 여기서 더 가면 솔직히 나는 꾸덕소스는 추천 안하는데

얇은 고기 들어가는 터키나 서브웨이 서브 같은 메뉴에는 빵+고기+후추소금+채소 이렇게 구우면

고기랑 채소에 간이 다 배여서 더 맛있더라. 취향대로 하면 좋을것 같아! 

다만 무조건!! 꼭!!!!! 추천하는건 올리브오일!!

ㅇㅇ제발 올리브 오일 넣고 구워서 먹어줘 덬들아.. 아니면 그냥 뿌려서라도

풍미가 다르고 육즙이 다르고 고소함이 달라 정말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면서 고급진맛 장난아냐

다만 올리브 오일을 넣을때는 비니거는 안넣는게 좋다는것! 그리고 꾸덕 소스도 덜 넣는게 좋은것! (한줄 정도가 최대?)

그래서 다이어트 할때는 올리브 오일 (오일도 칼로리는 꽤 있지만 맛대비 건강+칼로리 가성비가 제일 좋다고 생각해) + 후추 + 소금 이 제일 추천!

다만 서브웨이는 고기 - 야채라는 암묵적인 메뉴얼같은게 있기 때문에 이건 꼭 알바생이 좀 여유로울때 하는게 좋아

그리고 점장님에 따라 오븐 청소 때문에 야채나 소스를 못넣게 하는 분들이 있어 (솔직히 이해 안된다 나는ㅋㅋ 고기도 다 들어가는데 무슨..)

그러니 늘 말하듯이 케바케~ 점바점~ 알바 바이 알바!

3. 사실 제일 서브웨이에서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

샐러드를 시켜! 덬들아 서브웨이에는 샐러드가 있어!

간단히 생각하면 빵 대신에 양상추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고 고기랑 치즈 소스 그대로 다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양이 정말 정말 많아서 생각보다 배 많이 부르고 나는 하나 다 못먹어서 두끼로 나눠먹었어

가격은 일반 샌드위치보다 2-3천원인가 비쌌던거 같고

찹샐러드라고 해서 먹기 편하게 너의 메뉴를 바구니에 넣어서 그 피자 자르는 칼같은걸로 잘라주는것도 있어!

으아 다썼다.. 뭐 까먹은거 없겠지... 쿠키 존맛이고 콜라 리필 안되는 매장 있어

쿠키는 굽는거 아닌데 매장용 전자렌지에 한번 돌려달라그러면 이 세상 맛 아님 쫀득하고 따끈한데 사르르하고 달짝지근해

데워먹는데 제일 좋은것 초코칩이랑 마카다미아. 다른거는 좀 너무 달아지더라.

알바생들이 제일 만들기 싫어하는 메뉴는 아침 스프랑 찹샐러드

애증의 찹샐러드 ㄹㅇ ㅈ니짜....먹기 편하고 세상 참 좋은 메뉴인데 만들기 극혐이야

하지만 하다보면 쾌감이 느껴지지 스트레스도 풀리고 잘려나가는 느낌?

우리 매장이 2014년인가.. 찹샐러드 정식으로 들어오기 전에 시범매장이었는데 다들 그때 아무도 안시킨다고 웃었었는데...껄껄

더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줘! 

출처 더쿠 다이어트방
https://theqoo.net/81462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