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소득작목 육성 온힘
체계적인 운영…판매도 책임져

전북 서익산농협(조합장 김호순)이 블루베리를 지역 대표 소득작목으로 적극 육성하면서 농가로부터 크게 호평받고 있다.
서익산농협은 2022년 블루베리 공동선별출하회를 조직한 뒤 본격적인 육성사업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체계적인 육성정책을 고심했다.
우선 생과 출하시기를 늘리고 홍수출하를 막고자 가온하우스와 비가림시설 재배를 권장했다. 블루베리는 6~7월 노지 재배물량이 몰리기 때문에 시설하우스 재배로 출하시기를 4~8월로 늘렸다.
품종 관리도 강화했다. 맛과 크기, 품질 균일화를 위해 재배품종을 6~7개로 정리하고 품질 기준을 체계화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농협이 판매를 전적으로 책임져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다.
블루베리 출하 3년차인 이원복씨(71·웅포면)는 “예전에는 3300㎡(1000평) 규모로 오이와 토마토를 재배했는데 농협 권유로 블루베리 농사를 시작했다”며 “농협이 판매를 책임져주니 품질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어 늦은 나이에 품목을 전환했는데도 소득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공선회 참여농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40여명이던 회원수는 올해 78명으로 늘고, 재배면적은 20여㏊ 규모로 확대됐다. 올해 생산량은 30t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익산농협은 판로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 경기 구리공판장 출하를 시작했고, 충남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한 대형마트 납품도 추진하고 있다. 6월말엔 ‘웅포 블루베리 축제’를 열어 직거래 판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호순 조합장은 “취급물량 증가에 맞춰 올해 선별장을 기존보다 2배 가까이 확장하고 관련 설비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며 “농협이 판매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농가들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블루베리 농작물재해보험 보상대상 지역에 우리 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윤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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