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고 이것 마시면" 큰일납니다... 여름철 심장 마비 유발하는 치명적인 습관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에 밖을 거닐다 보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가슴속까지 턱턱 막혀옵니다. 이때 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리겠다고 얼음이 둥둥 뜬 차가운 음료나 탄산음료, 혹은 이뇨 작용이 강한 음료를 원샷하듯 들이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무심코 삼킨 이 한 잔이 뇌 속 시한폭탄처럼 굳어 있던 혈관을 자극해 급성 심장 마비와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여름철 심장을 지키기 위해 당장 멈춰야 할 음료 습관과 올바른 수분 섭취법을 확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차가운 얼음물, 혈관과 심장에는 최악?

밖에서 땀을 뻘뻘 흘린 직후,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한 번에 벌컥벌컥 마시는 행동은 심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우리 몸이 뜨겁게 과열된 상태에서 차가운 액체가 목구멍과 식도를 타고 넘어가면, 자율신경계가 극심한 혼란을 느끼며 주변 자율신경과 심장 혈관이 쥐어짜듯 급격히 수축합니다.

이 과정에서 피의 흐름이 한순간에 차단되면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는 부정맥이 발생하거나,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막혀 급성 심근경색 및 심장 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한 이뇨 음료도 주의해야

더위를 잊겠다고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옥수수수염차, 혹은 시원한 캔맥주를 물 대신 연거푸 마시는 습관 역시 심장을 옥죄는 주범입니다. 카페인이나 알코올, 강력한 이뇨 성분이 들어간 음료는 몸속 수분을 채워주기는커녕, 마신 양보다 더 많은 수분을 소변으로 쥐어짜 내어 배출시킵니다.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이뇨 음료를 계속 마시면 체내 탈수가 순식간에 악화됩니다. 수분이 빠져나간 혈액은 마치 오래된 팥죽처럼 끈적끈적해지고, 피떡(혈전)이 생기기 쉬운 상태로 변합니다. 끈적해진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기 위해 심장이 과부하를 일으키며 펌프질을 하다 결국 비명을 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여름철, 수분 섭취는 이렇게 하세요!

여름철 더위 속에서 안전하게 수분을 보충하고 심혈관을 보호하려면 마시는 '온도'와 '종류', 그리고 '속도'를 반드시 조절하셔야 합니다.

- 미지근하거나 약간 시원한 온도로 천천히: 외출 후 수분을 보충할 때는 얼음물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약간 시원한 정도의 물(15~20℃)을 종이컵 기준 1~2잔씩 천천히 머금듯 음미하며 마시는 것이 혈관 자극을 줄이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 물 대신 '보리차' 활용하기:
맹물만 마셔서 저나트륨혈증이 우려되거나 카페인이 걱정될 때는 천연 미네랄과 전해질이 풍부하고 이뇨 작용이 거의 없는 미지근한 보리차를 마시는 것이 체내 수분 흡수를 돕고 혈액 순환을 돕는 최고의 방패가 됩니다.

- 식사 전후 30분 수분 충전: 야외로 나가기 30분 전 미리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셔두면 체내 전해질 밸런스를 미리 형성해 두어 갑작스러운 탈수와 심장 과부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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