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나뉜 진보·'불안불안' 보수…인천교육감 선거 본격화
직선제 도입 이후 첫 복수 후보
보수, 단일화 경선 막바지 돌입
'특별회비 논란'에 리스크 변수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교육감 선거 경쟁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교육감 직선제 도입 후 진보 진영은 처음으로 단일화에 실패했고, 보수 진영은 단일화 막바지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리스크를 안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이 6일 오후 3시30분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9회 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3선 도전에 나섰다.
도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검증된 안정감 위에 과감한 혁신을 더해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감 직선제가 도입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이후 진보 진영에서 복수 후보가 나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5·6회 지방선거에는 이청연 전 교육감이, 제7·8회 지방선거에는 도성훈 교육감이 단일화 후보로 나서 진보 진영은 총 4번의 선거 중 3번을 승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 교육감이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 경선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단독 후보로 등록한 임병구 예비후보와 경쟁하게 됐다.
반면 보수 진영은 단일화를 위한 본격적인 여론조사와 모바일투표에 돌입했다.
연규원, 이대형, 이현준 예비후보가 참여하는 경선은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다. 여론조사 60%와 선거인단 3000명 대상 모바일 투표 4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단일화 결과는 7일 오후 7시에 발표된다.
하지만 보수 단일화 과정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 선거인단 3000명이 낸 가입금액 300만원 외 경선 비용 대부분을 후보자들이 분담한 것으로 전해지며 선거법 위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보수 진영 한 캠프 관계자는 "선관위 유권해석에 따르면 (선거인단이 내는) 일반회비와 (경선 후보자들이 내는) 특별회비가 사회통념상 비율 차이가 크지 않아야 한다는데, 그 범위가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세 후보가 특별회비로 납부한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선 결과에 불복하는 후보가 나올 경우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실제로 현재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일부 후보들이 단일화 결과에 불복하고 독자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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