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들판에서 발견된 수천만 원짜리 '자연산 희귀종'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전국에서 돌처럼 생긴 거대한 흰 버섯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멀리서 보면 둥근 돌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눈깔사탕’을 닮은 독특한 형태다.

이 버섯의 정체는 우리나라 최대 크기의 야생버섯인 댕구알버섯이다.

자연이 되살린 이 희귀 식재료의 가치를 알아보자.

40년의 공백 끝에 다시 등장한 자연의 거대 버섯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댕구알버섯은 1973년 안동에서 처음 발견된 뒤 40년 가까이 자취를 감췄다가 2012년 경주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남원과 담양 등 전국 곳곳에서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사진=남원시

지름이 10~30cm에 달하며, 어린 개체는 향긋하지만 성숙하면 악취가 나 식용이 어렵다.

인공 재배가 불가능해 자연에서만 얻을 수 있고,

한 개당 최대 5000만 원까지 거래된 사례도 있다.

2020년 산림청은 이 버섯에서 유방암세포 억제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거대 버섯

사진=남원시

댕구알버섯은 해외에서도 극히 드물게 발견되는 종이다.

2012년 캐나다에서는 무게 26kg짜리 초대형 개체가 발견돼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남원 운봉읍에서 11년째 연속 발견되고 있으며,

주로 유기물이 많은 대나무숲이나 들판에서 여름~가을 사이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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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최근 발견이 늘어난 이유로 지구 온난화에 따른 고온다습한 환경 증가를 꼽는다.

댕구알버섯은 기온과 습도 변화에 민감해 하룻밤 사이에도 크기가 커질 정도로 빠르게 자란다.

자연 회복의 상징으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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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발견은 자연생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오랜 환경보전 노력 덕분에 토양의 부식질이 풍부해지고,

그 결과 희귀 버섯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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