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문 변호사도 깜짝…우지원 아버지, 아들 이혼 5년만에 첫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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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우지원 아버지가 아들 이혼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쏟았다.
우지원 아버지는 "너는 잘 지내고 있냐. 뚝 떨어져 사니까 소식이나 듣고 통화하면 '잘 있다'고 하니 그 정도만 알지, 어떤 심정인지 모르지 않나. 벌써 몇 년 되지 않았나"라며 아들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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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우지원 아버지가 아들 이혼 이야기를 하다 눈물을 쏟았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우지원의 이혼 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우지원은 아버지를 집에 초대해 첫 술자리를 가졌다.
우지원 아버지는 "너는 잘 지내고 있냐. 뚝 떨어져 사니까 소식이나 듣고 통화하면 '잘 있다'고 하니 그 정도만 알지, 어떤 심정인지 모르지 않나. 벌써 몇 년 되지 않았나"라며 아들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
우지원은 "혼자 된 지 5년 정도 됐는데, 이혼할 때 얘기 들으시지 않았나. (애들 엄마랑) 따로 떨어져서 지냈다고. 아버지 마음은 어떠섰냐"고 물었다.
이에 우지원 아버지는 "'좋을 리가 없다'가 정답일지 모르겠지만 속상한 마음이 앞섰지만 '애들은 어떡하나' 싶었고, 네가 잘 견뎌내고 1~2년 지나니까 그 다음에 네 걱정이 됐다. 애들은 잘 커가고 있고 학교도 유학 잘 가지 않았나. 네가 계속 잘 이겨냈으면 싶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너희가 같이 살았으면' 싶지도 않았다. (이혼을) 잘했네, 못했네 보다 두 사람 성격이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스스로 너희가 결정한 것에 대해 '웬만큼 뭐가 잘 안됐으면 그런 결정을 했나'라고 생각했다. 안 겪어본 일이니 모르지만 내 아들이 그런 일을 겪었다고 하니 착잡했다. '부모로서 뭐라고 얘기를 해줘야 하나'라는 걱정부터 앞섰다"고 털어놨다.
우지원은 "누구 탓할게 없는 것 같다. 어떻게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거니까"라고 말했고, 우지원 아버지는 "(이혼해서) 너하고 같이 살진 않지만 며느리가 밉지 않다"며 "너하고 헤어진다고 얘기 들었을 땐 며느리도 참 안 됐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와 헤어졌으니까 연락할 수 있는 상대도 아니지 않나. (며느리도)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며느리도 참 마음이 아팠겠다 싶더라. 다 안 됐다"며 눈물을 쏟았다.
우지원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며느리에게 미안하다. 같이 애들 키우고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헤어지고 나니까 서로 볼 일도 없더라. 서로 연락은 없지만 앞으로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며느리에 대해 "진심으로 좋은 애였다. 마음이 안 좋다. 전 며느리가 혹시 이걸 본다면 내가 이런 마음이라는 걸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너도 참 고생 많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지원은 "혼자 된 것에 대한 상황과 아버지 심경을 들어본 것이 처음이었다. 상처가 있으실텐데 그동안 말씀을 안 하셨다. 아이들 엄마한테 그런 감정이 있는지도 몰랐다. 의외였고, 아버지가 정도 많으시고 따뜻한 분인시구나 느꼈다"며 눈물을 쏟았다.
20년 차 이혼 변호사인 신은숙 변호사는 "제가 본 모습은 상대 배우자를 비난하고 욕하고, 부부가 파탄 난 것의 책임을 전적으로 전가하려는 모습만 봤지 이런 아버님 모습은 처음 봐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배우 전노민은 "아버님의 저 한 말씀이 지원 씨와 전 아내분의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줬을 것 같다"고 반응했다.
우지원은 2002년 서울대 작곡과 출신으로 알려진 5살 연하 이교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으며, MBC '기분 좋은 날',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등에 출연하며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2019년 파경을 맞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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