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안 되는데" 머리 빡빡 밀고 '대머리' 된 말티즈의 '안타까운 사연'

'민머리' 말티즈 솜이, 알고 보니 안타까운 건강 문제?

사진=인스타그램@ek___shop

새하얗고 풍성한 털이 매력인 말티즈가 난생처음 보는 '민머리' 스타일로 변신해 화제다. 최근 SNS에는 정수리 부분만 털이 하나도 없이 매끈하게 밀린 말티즈의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사람처럼 대머리가 된 듯한 묘한 비주얼에 웃음과 안타까움이 교차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ek___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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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주인공인 말티즈 '솜이'는 다른 부위는 털이 멀쩡하지만 유독 윗머리만 빡빡 밀린 상태다. 멀쩡하던 솜이가 이런 파격적인 스타일을 하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피부병 때문이었다.

제주도에서 즐거운 바다 수영을 즐긴 뒤 귓병을 얻게 된 솜이는 1년째 곰팡이균 감염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끈질긴 곰팡이균이 입과 머리 등 곳곳으로 번지자, 결국 균이 어디까지 퍼졌는지 정확히 확인하고 치료하기 위해 머리털을 모두 밀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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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했던 머리털이 사라지고 드러난 솜이의 맨머리는 보호자는 물론 담당 수의사마저 당황하게 만들었다. 난생처음 보는 말티즈의 대머리 비주얼에 현장에 있던 이들 모두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정작 당사자인 솜이는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머리를 미는 내내 잔뜩 화가 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더욱 미안하고 우습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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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 영상은 순식간에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네티즌들은 "일본 요괴 갓파쿠를 닮은 것 같다", "너무 귀여운 대머리라 반칙이다", "안쓰러운데 자꾸 웃음이 나와서 미안하다"라며 뜨거운 댓글을 남겼다.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보호자는 이웃들로부터 다양한 치료 제품을 추천받는 등 뜻밖의 도움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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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무심코 올린 영상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재 솜이는 추천받은 제품들을 사용하며 곰팡이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조금 어색한 민머리 스타일이지만,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다시 예전처럼 하얗고 풍성한 '머릿발'을 되찾을 준비를 하고 있다.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내린 파격적인 결정이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솜이가 하루빨리 피부병을 떨쳐내고 다시 당당한 모습으로 산책길에 나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