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거" 개표소 앞 대치…선관위 직원들 고립
[앵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서 '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위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모든 출입구를 가로막고 개표소 안 선관위 직원들을 내보내지 않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이지현 기자, 지금은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전체 10개의 출입구가 있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둘러보니, 차단봉은 물론 야외식탁과 심지어는 차량까지 동원해 입구를 막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출입구가 비슷한 상황인데요.
내부에는 35시간 만에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반출된 투표함 2개를 비롯해 380여 개의 투표함이 남아 있습니다.
이 투표함이 원래대로라면 선관위로 넘어가야 하는데, 시위대가 개표소까지 이동해 막아서고 있는 겁니다.
내부에 남아 있는 선관위 직원들 역시 나오지 못하도록 창문마다 테이핑을 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의 시위는 어제(5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시작돼 종일 이어졌습니다.
늦은 밤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국민의힘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당선인, 김민수 최고위원 등이 이곳을 찾기도 했는데요.
자정쯤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최대 7천 명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최대 인파가 몰렸을 때보다 확연히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른 아침부터 다시 모이고 있습니다.
유튜버들은 계속해서 이곳 상황을 전하고 있는데요.
"모여달라"며 결집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시위대는 주 출입구 앞에서 연일 '재선거'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따금 애국가를 제창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아직까지 내부 진입을 시도하거나 큰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봉쇄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오늘(6일) 오후에는 바로 옆 체조경기장과 잔디광장에서 아이돌그룹들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인파관리도 걱정입니다.
애초 핸드볼경기장도 콘서트 티켓 수령과 휴게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었는데, 시위대 점거에 간이 장소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휴게 공간이 사라지면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킬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연합뉴스TV 이지현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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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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