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전기 세단 포착..포르쉐 타이칸, 폴스타5 경쟁자

로터스의 새 전기 스포츠카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경량 스포츠카를 주로 만들던 로터스가 2011년 중국 지리차에 인수된 뒤 새로운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동안 내놓았던 경량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대형 전기 SUV 엘레트라를 지난해 선보인 이후 새로운 전기 세단 테스트까지 진행하고 있다.


코드명 타입 133으로 알려진 모델로 이전에 엔비야(Envya)라는 이름을 상표로 등록한 바 있다. 로터스 측은 "이 이름이 확정은 아니다"고 밝혔다.


에어 서스펜션, 후륜 스티어링, 액티브 롤 컨트롤,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스 등 엘레트라의 기술적인 부분을 가져와 세단에 맞춰 조율했다. 전기차지만 순간적인 가속성능보다도 로터스답게 운동성능에 집중한 모양새다.

모터와 배터리도 엘레트라와 동일한 유닛을 장착한다. 기본형이 600마력, 고성능 R 버전은 900마력 이상이다. 경쟁자는 출시가 예정된 고성능 전기 세단 폴스타5, 포르쉐 차세대 타이칸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로터스답게 무게가 가벼우며, 핸들링이 강점이다.


올해 연말 공개 예정인 타입 133은 지리 SEA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EPA 플랫폼이 적용된다. 로터스 칼튼의 정신적 후속작이 될 이 차의 생산은 중국 우한 공장에서 제작한다.

한편 로터스는 올해 3월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다음달 미드쉽 스포츠카 에미라를 런칭 하는 것을 시작으로 엘레트라를 비롯한 다양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Copyright © 카가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