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F1 대표 "맥스 페르스타펜을 뺐고 싶다"

메르세데스 F1 대표가 "맥스 페르스타펜을 빼앗고 싶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F1의 팀 대표인 토토 볼프는 레드불의 디펜딩 챔피언 맥스 페르스타펜이 우리 팀으로 올 수 있다고 현지매체와 인터뷰 했다.

레드불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은 페르스타펜이지만 팀 내 갈등으로 그가 팀과 전격 이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것.

메르세데스는 2025년 시즌엔 루이스 해밀턴의 후임을 찾아야 한다. 볼프는 페르스타펜과 레드불 팀을 둘러싼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메르세데스의 경주차 기술이 먼저 상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통 자동차 브랜드 벤츠의 F1 경주차가 음료회사 레드불의 경주차에 맥을 못추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대한 자존심이 구겨진 상태다.

볼프는 메르세데스가 보다 부하가 적은 리어 윙을 적용한 것이 고속 코너에서 드라이버들의 발목을 잡았다고 보고 있다. 대형 리어 윙을 장착했을 때의 단계 이상으로 다운포스가 부족하다는 것.

시즌은 이미 시작됐지만 뒤늦은 경주차 설계에 대한 후회는 계속되고 있는 메르세데스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