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안 난 충북의 보석” 영동 여행지 4

-몸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이색 힐링 여행지

대한민국 국악의 고장이자 와인의 메카라는 두 가지 이색적인 수식어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충북 영동은 내륙 여느 도시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영동은 월류봉의 굽이치는 능선 아래에서 금강이 유유히 흐르고, 그 강줄기를 따라 잘 익은 포도밭이 펼쳐지는 풍요로운 땅입니다. 화려한 볼거리보다는, 와인의 달콤한 향을 맡으며 가을의 정취를 깊이 음미하고, 국악의 청아한 선율로 마음을 채우는 오감 만족 힐링이 가능한 곳이죠.

이번엔 몸과 마음이 풍요로운 영동 가볼 만한 곳을 알아보겠습니다.

월류봉과 월류봉 둘레길

구름이 머물다간 월류봉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재현

달이 머문다는 뜻을 가진 월류봉. 정말 이름처럼 달빛 아래 풍경이 예술적인 대표적인 영동 가볼 만한 곳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다섯 봉우리가 연이어 서 있고, 그 아래를 금강의 초강천이 굽이쳐 흐르는 절경이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죠.

특히 가을 단풍이 절벽과 어우러질 때는 더욱 운치있습니다. 월류봉 자체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봉우리를 따라 조성된 ‘월류봉 둘레길(여울소리길, 산새소리길, 풍경소리길)’을 통해 가벼운 트레킹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요.

영동 와인터널

영동 와인터널 / 사진=영동 와인터널 공식 누리집

충북 영동은 국내 최대의 포도 주산지입니다. 그 특산물의 장점을 살려 조성된 곳이 바로 영동 와인터널이죠. 길이 420m에 이르는 이 터널은 영동의 싱싱한 포도로 만든 와인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는데요.

터널 내부는 연중 서늘하고, 영동의 약 40여 개 와이너리 농가에서 생산된 와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요. 이어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낸 포토존에서 재밌는 사진도 남길 수 있답니다.

영동국악체험촌

국악체험존(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공공누리@국립국악원

국악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조선시대 음악가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과 걸맞은 체험 장소라고할 수 있죠.

국악 공연장, 국악기 제작 체험실,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고, 특히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의 북 ‘천고’가 안치된 천고각은 보기만 해도 경건해집니다.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상설 공연을 관람하거나, 국악 체험 신청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영동 명소로 추천해 드려요.

반야사

사찰 뒤편 산줄기가 마치 호랑이가 웅크린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호랑이를 품은 절’로도 불리는 반야사. 민주지산 자락, 석천을 끼고 들어가는 곳에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주변의 고즈넉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을 단풍과 맞물려 쉬었다 가기에 제격이죠. 특히 경내에는 수령 500년 된 배롱나무가 있어서 여름 막바지 시즌에 방문하기에 일품. 뿐만 아니라 사찰 입구의 석천을 따라 걷는 길에는 단풍이 물들어 가을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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