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주을 정운천 “‘토론회 당일불참’ 이성윤, 검찰독재와 뭐가 다른가?”

노기섭 기자 2024. 3. 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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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10 총선에서 전북 전주을에 출마하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방송토론회 당일에 불참 통보를 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이 후보의 행동이 검찰독재주의와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토론회 당일, 불참을 통보한 이성윤 후보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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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부터 국민 평가 받아야…유권자 무시 행위” 이성윤 비판
국민의힘 후보로 전북 전주을에 공천된 정운천 의원이 지난달 8일 전주 시내 노인 무료급식 시설을 찾아 배식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정 의원 제공

오는 4·10 총선에서 전북 전주을에 출마하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방송토론회 당일에 불참 통보를 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이 후보의 행동이 검찰독재주의와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토론회 당일, 불참을 통보한 이성윤 후보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썼다. 앞서 26일 밤 10시에 진행된 KBS 전주방송총국의 생방송 ‘심층토론-총선격전지 전주을 후보자 토론회’엔 이성윤 후보와 정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 3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론회를 앞두고 이 후보가 "KBS 전주방송총국이 저의 첫 번째 공약인 ‘김건희 종합 특검’을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으로 바꿔 자막으로 내보내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하며 불참하는 바람에, 정 의원과 강 의원 간 2인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의 갑작스러운 토론회 불참에 대해선 "지역 주민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것이며 오만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적잖다.

정 의원은 "정권심판을 위해서 후보로 나섰다면, 본인부터 당당하게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토론회 당일 불참을 통보하는 것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전북특별자치도청(남문)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의 아픔과 분노를 제가 다 껴안겠다"면서 "결연한 의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삭발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13년 만에 다시 함거(檻車)에 오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전북지사 선거에 낙선 후 이듬해인 2011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주 유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함거를 타고 석고대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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