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우리는 '백제문화제 판타지아'에 빠진다
1500년 전 웅진백제에서 일었던 한류물결이 오늘날 다시 재현된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문화재현축제 '제68회 백제문화제'가 '한류원조, 백제의 빛과 향'을 주제로 오는 10월 1일~10일 열흘간 충남 공주 금강신관공원, 공산성, 제민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1500년 전 찬란하게 꽃피운 백제문화가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빛, 음악과 만나 환상적인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하는 것.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오랜만에(2년1개월) 정상 대면 축제로 다시 찾아온 백제문화제는 어느 때보다 색다른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해 오감만족을 선사한다.금강물줄기 따라 흐르는 도도한 역사의 장면을 마주하며 가을 정취 만끽하러 공주로 출발!
1500년 전 '한류' 바람 다시 일다
1955년부터 매년 열리는 역사재현형 축제 '백제문화제'는 올해로 68회째로, 1500년 전 동아시아와 문화교류를 주도한 '한류원조' 백제문화를 재현, 그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며 다시 한번 한류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공주 거리 곳곳에서 펼치는 '버스킹 판타지아'공연으로 거리마다 축제분위기가 넘치고, 백제역사를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현해 화려한 볼거리로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1500년 전 갱위강국 대백제 위용을 알리는 '웅진성 퍼레이드', 금강에 뜬 수호신 '진묘수', 미르섬을 중심으로 한 백제등불향연, 불꽃놀이는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백제시대의 생활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고마촌 백제문화전시체험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 흐른다.
특히 올해에는 공주를 가로지르는 '제민천'까지 축제 장소가 확대돼, 축제 콘텐츠가 한층 풍성해져 공주 도시 전체가 활기 넘친다.
동아시아 교류 주도한 갱위강국 '백제' 위용 되살아나!
백제문화제의 백미는 '웅진판타지아'와 '웅진성 퍼레이드'. 동아시아 교류를 주도하며 한류 바람을 일으킨 갱위강국 '백제'의 위용이 '웅진성 퍼레이드'와 '웅진판타지아' 공연으로 되살아난다.
웅진성 퍼레이드는 '류(流), 새롭게 만들어갈 공주의 미래'를 주제로 10월 9일 오후 6시부터 중동초를 시작으로 중동사거리, (구)터미널을 거쳐 연문광장까지 이어진다.
백제문화제 킬러 콘테츠인 '웅진판타지아-무령대왕'은 10월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오후 9시에 한 시간 동안 금강신관공원 미르섬 내 특설무대에 오른다.
'무령대왕'은 무령왕의 일대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로, ▲영웅의 죽음, ▲내일을 위한 이별, ▲청년의 꿈 ▲전쟁, ▲사마의 귀한, ▲백제의 꿈 ▲혼란스러운 정국 ▲사마의 고뇌 ▲백제의 새로운 출발 ▲왕의무덤 등 총 10장으로 구성돼 있다. 웅진판타지아는 뮤지컬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돼 환상적인 볼거리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백제문화제 '최첨단 디지털 기술'과 만나 찐매력 발산
올해 백제문화제의 새로운 볼거리는 최첨단 디지털(ICT) 기술과 조명, 다이내믹한 음향으로 구현된 백제문화 실감 콘텐츠인 '금강교 미디어아트 콘텐츠'다.
금강 바닷길로 나아가 다른 나라와의 해상교역을 통해 문물을 주고받으며 백제만의 고유문화를 꽃피우며 '해상강국'으로 우뚝 선 '백제'의 위상을 '금강교'에서 미디어아트쇼를 통해 보여준다.
'백제연꽃, 찬란하게 피어나다', '백제금강, 바다를 잇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는 '백제의 기상'과 '예술미'를 극대화 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백제문화제(10월 1~10일)와 연계해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한 달여간 펼쳐지는 '공산성 미디어아트'와 '나이트워크'는 세계문화유산 중심지 '공산성'에서 프로젝션맵핑, LED 등을 통해 백제문화를 실감나게 되살린다.
미디어아트는 공산성 금서루와 공북루 성안마을 지역에서 ▲별을보다 ▲레이저가든 ▲벽돌무덤 터널을 지나 ▲빛의 거울을 보다 등 총 10개의 주제로 구성돼 관람객을 '빛의 연회'로 초대해 가을밤 낭만을 선사한다.
신나는 공연 재미 가득
가을빛 완연한 10월, 백제문화제 내내 펼쳐지는 풍성한 공연은 여행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우선 축제 개막일인 10월 1일에는 백제의 꽃이 피어나며 화려한 조명 빛과 향이 뿜어내는 '개막 세레머니'가 여행객들을 압도한다.
식전공연은 물론 댄스, 발라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펼치는 축하공연에 축제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른다.
특히 공주의 하늘을 백제의 빛과 향으로 물들일 개막식 축하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터지며 가을밤 낭만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거리 버스킹공연으로 희망노래하며 위로·힐링!
올해 백제문화제 축제 장소가 원도심인 '제민천'까지 확대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거리공연이 다시 열려 공주 도심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인다.
10월 2~9일 공주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제민천'따라 가을 정취에 즐기며 산책 즐기고 버스킹 공연 관람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버스킹 판타지아'는 버스커를 중심으로 침체됐던 거리공연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신진 뮤지션들에겐 등용 기회를, 지역민과 여행객들에겐 지친 심신 달래주며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제민천 물길에 소원, 바램을 적은 배를 띄우는 '희망뱃길로드',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이 들어서는 '공연로드', 맛집로드 등이 들어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층 풍성해진다. 버스킹공연이 열리는 제민천은 일상 속 문화공연을 즐기는 휴식처로 자연스레 자리매김한다.
백제 체험·전시 재미 가득 'EVER AFTER: 무령왕릉 파빌리온'
무령왕릉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가, 아티스트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무덤 '무령왕릉 파빌리온'을 축제기간(10월 1~10일) 오전 10시~오후 6시 공산성 성안마을에서 만날 수 있다.
'백제의 과거와 현재의 이음'을 컨셉으로 한 파빌리온에서는 백제의 철학과 지혜, 예술을 재미있게 체험하고 배우며 '내가 발굴하고, 만드는 백제'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파빌리온 내부에서는 관람객들이 실제 고고학자가 돼 유적발굴 하듯 전시를 관람하고, 전시에서 발굴한 힌트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마음 지도도 그려볼 수 있다.
또 파빌리온 외부에서는 무령왕릉과 공주시의 모습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재해석한 대형 작품 위에 아이들이 스티커 붙이며 백제를 완성하는 예술 체험도 진행돼 이색 볼거리를 선사한다.
주말에는 도슨트(전시 해설) 프로그램, 체험형 워크숍도 만나볼 수 있다.
금강에 등장한 수호신 #'진묘수' 눈길
무령왕릉 한 가운데서 무덤을 지키던 수호신 '진묘수'가 금강에 등장, 눈길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은다.
뿔과 날개가 달린 진묘수는 나와 가족, 연인의 사랑을 지켜주고 건강과 무병장수, 힐링을 기원하는 귀여운 수호신이다.
거대한 핫핑크 진묘수를 배경으로 찰칵 SNS 사진 찍고 안녕을 기원하는 인증샷 관광 명소가 된다.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진묘수는 등장 그 자체로 화제를 모으며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된다.
올 축제에서 백제문화제의 마스코트 '진묘수'를 배경으로 SNS 좋아요 부르는 인증샷을 남겨보자.
별빛·등불향연 즐기며 가을밤 낭만 산책
백제문화제 기간 백제유등향연과 '백제별빛정원'이 알록달록 빛을 발하며 가을밤 낭만에 빠져들게 한다.
미르섬 곳곳이 별빛 가득한 '백제별빛정원'으로 변신한다. 정원은 ▲백제 유물 속 전설 봉황, 용이 있는 빛의 길 '백제의 전설', ▲자연의 음향과 함께 LED 꽃길 걷고 석수알이 반기는 '백제의 꽃길', ▲파도 소리와 함께 빛의 바다를 넘어 힘차게 대백제 항해를 시작하는 '해상왕국 백제', ▲웅진백제 5대 왕을 만나고 빛과 함께 노니는 가족 놀이공간 '백제 빛노리', ▲반짝이는 나무와 별, 별 벤치 포토존이 있는 '별빛정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음의 터널' 등 6가지 테마 공간으로 구성, 여행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오감을 만족시킨다.
특히 ▲스토리(백제이야기가 있는), ▲음악(음악이 흐르는), ▲미디어아트(예술과 융합된) ▲판타지(환상의 공간) 등 4가지 핵심키워드에 맞춘 공간 연출로,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여기에 관람객의 움직임, 빛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까지 적용돼 재미를 높인다.
입구에선 용과 백제 문양의 홀로그램이 관람객을 환영하고, '해상왕국 백제'과 '백제 빛노리'에서는 빛에 반응하는 놀이존이, '이음의 터널'에서는 한류원조 미마지를 테마로 '흥'을 표현한 신명 나는 음악과 미러볼, 라이팅쇼가 펼쳐져 즐거움을 더한다. 레이저, 안개 등 특수효과까지 적용,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감성 포토스폿에선 인증샷 찍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화려한 빛의 정원을 산책하며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꽃피웠던 웅장한 백제의 기운을 느끼며 황홀한 야경의 매력에 빠져보자.
흥미진진 백제로의 시간여행
금강에는 해상왕국 백제를 상징하는 '황포돛배' 475척이 설치돼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백제문화테마파크에는 문화강국 해상강국 한류백제의 역사와 철학을 이야기하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역사테마체험'이 풍성하게 펼쳐져 백제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교과서에서 글로만 익혔던 백제의 역사문화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어 놀며 즐기는 사이 백제에 대한 이해가 높여 주는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미르섬에서 해상왕국 웅진백제의 사라진 보물을 찾아라'다. 미르섬에 정박한 황포돛배를 시작으로 미르섬 이곳저곳에 숨겨진 QR코드 보물 찾고 백제역사 퀴즈도 풀며 백제를 알아갈 수 있어 뜻깊다. 선물도 받을 수 있어 참여를 유도한다.
'백제전통생활양식 체험'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백제전통유물소품, 백제전통문양수제비누, 백제전통차, 지푸라기계란꾸러미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부터 백제책엮기체험, 백제왕실복식체험, 백제전통문양그리기, 백제한지공예품체험, 맷돌로 곡물을 갈아보는 '맷돌체험' 등을 해보며 백제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널뛰기, 대형윷놀이, 투호 등 다채로운 백제 전통놀이 재미에도 빠져볼 수 있다.
백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백제역사 강의 '벌거벗은 백제사', 북적북적북콘서트 등을 비롯해 지역 예술단체들이 선보이는 지역밀착형공연 '고마아트 버스킹'도 펼쳐져 힐링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미르섬의 야경 즐기며 가을 낭만에 빠져드는 '고마촌 시네마'도 마련된다.
한편 내년에는 무령왕 서거 및 성왕 즉위 1500년 기념 '2023대백제전'(2023.9.23.~10.9)가 한층 웅장하게 펼쳐진다.
<사진/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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