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 502일 만에 WoW WFK 타이틀 탈환

최은상 기자 2024. 9. 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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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팀 리퀴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시즌1 '네룹아르 궁전' 월드 퍼스트 킬(WFK)에 성공했다.

30일 리퀴드는 404번의 도전 끝에 네룹아르 궁전 최종 우두머리 '여왕 안수레크'를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리퀴드가 안수레크 킬에 성공했을 때 에코는 327번째 도전, 최고 진도 19%였다.

리퀴드가 WFK 달성 후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에코는 여왕 안수레크를 처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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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룹아르 궁전 최종 우두머리 '여왕 안수레크' 404번째 트라이에 처치 성공

북미 팀 리퀴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시즌1 '네룹아르 궁전' 월드 퍼스트 킬(WFK)에 성공했다. 

30일 리퀴드는 404번의 도전 끝에 네룹아르 궁전 최종 우두머리 '여왕 안수레크'를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어둠의 도가니 아베루스' 이후 502일 만에 에코 e스포츠를 제치고 WFK 타이틀을 재탈환했다. 

팀 리퀴드는 에코에게 매번 막넴 역전을 당하며 2인자 자리에 머물렀다. 하지만 네룹아르 궁전 레이스에서는 완전히 각성했다. 리퀴드가 안수레크 킬에 성공했을 때 에코는 327번째 도전, 최고 진도 19%였다. 

북미가 유럽보다 서버가 하루 먼저 열린 것을 감안하더라도 압도적인 차이다. 리퀴드가 WFK 달성 후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 에코는 여왕 안수레크를 처치하지 못했다. 트라이 횟수는 436회로 리퀴드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 중이다. 

- 팀 리퀴드 WFK 정보 (출처 : 워크래프트 로그)

여왕 안수레크의 핵심은 1단계에서 얼마나 많은 체력을 빼는지가 공략의 열쇠다. 최대한 1단계 딜을 끌어올려 3단계 보스 체력을 깎는 시간을 줄여야 했다. 3단계는 쫄도 많이 소환되고, 수행해야 할 패턴이 많아 온전히 딜을 넣기 어려운 탓이다.

404번째 트라이에서 리퀴드는 1단계에서 평소보다 3% 가까히 더 많은 체력을 깎았다. 15%의 벽에 막혀 진도가 나가지 않던 전날에 비해 보다 완벽한 택틱을 깎아왔다. 그리고 리퀴드는 이 완벽한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아울러 흑마법사를 플레이하는 THD의 슈퍼 세이브가 리퀴드의 WFK 타이틀 탈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여왕 안수레크 3단계에서 바닥에 떨어진 보주가 맵 밖에서 밀려오는 회오리에 닿으면 전멸하게 되는데, 누군가 맵 구석에 떨어트린 보주를 캐치하고 가져오는 데 성공하며 팀을 살렸다.

THD는 보주가 회오리에 닿기 직전 '영혼 불사르기'와 '악마의 관문' 콤보로 빠르게 관문을 소환해 보주를 낚아챘다. 리퀴드의 공대장 맥시멈은 WFK 리뷰에서 이 장면을 돌려보며 "THD가 아니었으면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팀을 전멸에서 구해낸 THD의 슈퍼 세이브 (출처 : 팀 리퀴드 유튜브)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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