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위조해 무차별 결제…중국인 일당 검거
[앵커]
우리 국민의 신용카드 정보를 복제해서 만든 위조 카드를 사용한 중국인 일당이 제주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어떻게 개인정보를 취득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의 한 금은방 앞에 경찰차가 도착합니다.
곧이어 남성 3명이 연행돼 나옵니다.
위조한 신용 카드를 사용한 중국인 일당입니다.
이들은 우리 국민 소유 신용카드의 마그네틱 정보를 복제한 뒤, 중국에서 발급받은 카드에 복제 정보를 입력해 위조 카드를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에서 위조 카드를 긁은 것만 무려 27차례, 결제된 금액이 천 2백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피해 매장 관계자 : "중국 관광객들이 많아서, 일반 관광객인 줄 알고. 노트북 구매하셔서 결제해 드렸거든요. 위조 카드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해외 거주 한국인의 카드가 국내에서 사용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카드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은 꼬리가 밟혔습니다.
첫 신고가 접수된 날, 같은 수법의 추가 결제가 이어지자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현장에서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오신영/제주경찰청 노형지구대 순경 : "야간 순찰 근무 중 (낮에 발생한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접수되어 인근 순찰한바 인상착의가 비슷한 용의자들이 발견되어 검문하여…."]
정보를 도용당한 사람은 7명, 삼성카드와 신한, BC카드를 사용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20대 중국인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인 30대 중국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이들에게서 카드 9장을 압수하고 개인정보를 취득한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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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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