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종 장미가 활짝" 부모님과 꼭 가야 할 장미 명소 1위

노적봉폭포공원 장미 / 사진= 안산시 공식블로그 이금순

따사로운 햇살, 선선한 바람, 그리고 만개한 꽃. 5월은 그 자체로 산책을 부르는 계절이다. 그런데 도심 한가운데서 수십 종의 장미가 흐드러지게 핀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면?

안산 노적봉공원은 지금, 꽃과 자연, 사람이 어우러진 완벽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곳은 5월 말부터 6월 사이, 장미가 가장 극적으로 피어나는 시기.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번쯤 꼭 들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60여 종 장미의 향연

노적봉폭포공원 장미 / 사진= 안산시 공식블로그 이금순

노적봉폭포공원 내 장미 정원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장관이다. 무려 60여 종에 달하는 장미가 약 만주 규모로 식재된 이곳은, 단일 색의 꽃밭이 아닌 다채로운 색감의 조화로움을 자랑한다.

흰색, 분홍, 보라, 빨강, 주황, 노랑… 다양한 색채가 혼합된 장미 정원은 마치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팔레트 같다. 장미 하나하나가 주인공인 이 정원은, 어느 방향으로 걷든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화려하다.

특히 이 시기엔 장미꽃이 절정을 이루며 풍경 전체를 은은한 향기로 채운다. 정원 곳곳에 자연스럽게 조성된 포토존은 SNS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공간이며, 사진 한 장만으로도 이 순간의 낭만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

노적봉폭포공원 장미 / 사진= 안산시 공식블로그 이금순

이곳의 매력은 단지 꽃의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는다. 장미 정원 주변으로는 순환형 산책로와 폭포, 피크닉존이 함께 조성돼 있어 도시 한복판에서 작은 여행을 떠나는 듯한 여유를 준다.

장미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폭포 물소리가 들려오고, 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그늘막 텐트를 펼치고 쉬는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노적봉폭포공원 / 사진= 안산시 공식블로그 이금순

산책로는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걷기 좋으며, 반려동물과 함께 찾는 이들도 많다.

또한 여름철에는 폭포 인근에서 수경놀이장이 운영돼 장미 향기를 맡으며 시원한 물놀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정원이 단순히 ‘보는 곳’이 아닌 ‘즐기는 공간’으로 확장되는 이유다.

노적봉폭포공원 장미 / 사진= 안산시 공식블로그 이금순

노적봉공원의 장미 정원은 단발성 꽃축제처럼 한 철만 반짝 피었다가 사라지지 않는다.

이곳의 장미는 5월을 시작으로 무려 10월까지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계절의 얼굴을 품고 피어난다.

봄에는 생기 넘치는 연분홍과 노랑빛이 공원을 물들이고, 여름에는 햇살에 더 붉게 물든 진홍빛 장미가 정원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노적봉폭포공원 장미 / 사진= 안산시 공식블로그 이금순

가을에 이르면 보랏빛과 와인색 계열의 장미들이 은은하게 피어나, 다시 한 번 여운 깊은 감성을 선사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한 번 다녀온 사람들도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해 다시금 찾는다.

장미는 계절 따라 달라지지만, 그 정원을 거닐던 기억과 향기는 더욱 깊어져 다시 발걸음을 이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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