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상승 ‘초읽기’?…“이달 말부터 추가 물량 입항”
[앵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길어지면서 4월 원유 수급 위기설까지 돌고 있습니다.
원유 공급 자체엔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가격 부담이 커지는 것까지 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선의 운항 정보를 보여주는 사이트입니다.
이르면 내일(24일) 전남 여수에 입항하는 초대형 유조선 아람호가 제주도 남쪽으로 접근 중입니다.
이 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에서 홍해를 거쳐 오는 유조선과, 알제리 등 다른 대륙에서 한국을 향하고 있는 유조선들이 추가로 확인됩니다.
모두 호르무즈 밖에서 출발한 유조선들.
원유 수입의 70%를 차지하던 호르무즈 물량을 당장 대체하긴 어렵습니다.
'4월 위기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선을 그었습니다.
[양기욱/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 "대체 물량 확보 노력이 계속되고 있고 비축유를 통해서 4월에 저희가 수급은 특별하게 문제가 없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랍에미리트로부터 다음 달까지 원유 2천4백만 배럴을 긴급 도입하기로 했고….
사우디 아람코가 대주주인 에쓰오일은 사우디, 알제리에서 오는 원유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물량을 합치면 3천만 배럴을 넘어섭니다.
문제는 가격.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사태 이전보다 두 배 넘게 오른 배럴당 150달러 후반대입니다.
정부는 최고가격제 도입 2주째인 이번 주, 새로운 최고가를 공시하는데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유승훈/서울과기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 "높아진 유가를 감당을 해야 되기 때문에 석유의 사용을 줄이는 형태로 대응을 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에 상당히 큰 타격을…"]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에너지 바우처 등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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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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