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이는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강아지예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낯을 가리지 않고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건넬 만큼, 사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반려견이죠.

어느 날, 보호자는 매실이와 함께 늦은 밤 산책을 나섰어요. 한산한 길거리엔 별다른 사람들 없이 조용하기만 했고, 평소 사람들과 어울리며 기뻐하던 매실이에게는 뭔가 허전한 시간이었죠.
하지만 그때, 저 멀리 사람 셋이 보였어요. 매실이는 기다렸다는 듯 꼬리를 흔들며 그들에게 다가갔죠. 반가운 마음을 안고 가까이 간 매실이는 고개를 갸웃했어요. 아무리 귀엽게 다가가도, 그 '사람들'은 아무 반응이 없었거든요.
알고 보니,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 셋은 바로 동상이었던 거예요. 거리 풍경의 일부로 세워진 사람 모양의 동상들이었죠. 하지만 매실이 눈에는 단순한 '사람'이었는지, 그 주변을 뱅글뱅글 돌며 열심히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어요.
반겨주지 않는 동상 앞에서, 매실이는 더욱 열정적으로 꼬리를 흔들고, 등을 비비며 관심을 표현했죠. 몇 번이고 다가가 다정한 인사를 전하려는 모습에 보호자도 웃음을 터뜨렸고요.
보는 사람마저 웃음 짓게 한 진심
보호자는 이 귀여운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자신의 SNS에 올렸고, 많은 네티즌들의 반응을 끌어냈어요. “진짜 사랑스러워요”, “안 반겨줘서 슬픈데 귀엽다” 같은 따뜻한 댓글들이 이어졌죠.
이 상황이 특별한 이유는 매실이의 순수한 마음 때문이에요. 사람처럼 생긴 존재에게는 모두 인사를 건네야 한다는 매실이의 단순하고 해맑은 생각이 너무도 아름다웠고, 그 마음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녹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