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오사카·도쿄 순으로 항공권 예약 급증

2025 추석 연휴, 연차 하루를 사용하면 10일이라는 역대급 황금연휴가 주어진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는 8월 11일, 2025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항공편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2025 추석 연휴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국가는 역시 일본(43.1%)이었다. 이어 베트남(13.2%), 중국(9.6%), 태국(7.5%), 대만(6.2%)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일본 후쿠오카(20.2%)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오사카(18.3%), 도쿄(15.4%), 방콕(8.9%), 타이베이(8%)가 뒤를 이었다. 장기간 연휴 동안 가까우면서 편리한 비행 거리, 풍부한 먹거리와 쇼핑의 매력 덕분에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단거리 여행 강세
2025 추석 연휴 해외여행 트렌드는 ‘단거리 여행’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본 주요 3도시(후쿠오카·오사카·도쿄)가 해외여행 예약 상위권을 휩쓸며, 장거리 노선이라 할 수 있는 동남아 주요 도시나 유럽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휴 기간 동안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일본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추석 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S.O.O.N’을 제시했다. ‘S.O.O.N’은 ▲단거리 여행지 선호(Short-haul) ▲선택적인 여행 기간(Optional) ▲긍정적인 여행 예산 할당(Optimistic) ▲명절 연휴 여행의 뉴노멀화(New Normal)를 뜻한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올 추석 인기 여행지 10곳 중 6곳이 비행시간 3시간 이내의 단거리 노선이었다”며 “특히 일본 후쿠오카는 지난해 추석 대비 검색량이 259% 급증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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