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넨은 이렇게만 세탁하세요”…줄어듦 없이 오래 입는 방법 4가지

픽데일리

한여름에 빠질 수 없는 대표 옷감이 바로 린넨이다.

땀이 나도 금방 마르고 바람도 잘 통해 한 번 입어보면 계속 찾게 되는 소재다. 하지만 다른 옷에 비해 세탁이 까다로운 편이다. 잘못된 세탁법으로 인해 빨자마자 줄어들거나, 구김이 심하게 남아버려 애써 산 고급 옷을 망칠 수 있다. 린넨 특유의 느낌은 살리면서도 오래 입고 싶다면 세탁 전 몇 가지 기본 원칙을 알아두는 게 좋다.

여름 꿀템 린넨 옷 올바르게 세탁하는 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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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넨은 손세탁이 기본이다

린넨은 내구성이 약한 편이라 세탁기에서 다른 옷과 함께 돌리면 마찰과 회전으로 인해 쉽게 줄어들거나 옷감이 상할 수 있다. 가능하면 손빨래로 조심스럽게 세탁해주는 게 좋고, 꼭 세탁기를 써야 한다면 세탁망에 넣고 울코스나 약한 세탁 모드를 선택해야 한다. 세탁기보다는 찬물에 조물조물 헹궈주는 손빨래가 린넨 옷의 수명을 지키는 방법이다.


중성세제와 미지근한 물을 함께 써야

린넨을 세탁 할 땐, 강한 세제나 알칼리성 세제를 사용하면 린넨 섬유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세제는 소량만 사용하고, 물 온도는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로 맞추는 게 중요하다. 뜨거운 물은 옷이 급격히 줄어들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절대 피해야 한다.


건조기 대신 자연 건조

세탁 후에는 건조기에 넣지 말고, 물기를 살짝 짜낸 뒤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 강한 열이 닿으면 수축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직사광선도 피하고 가급적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널어두는 게 좋다. 널 때는 옷걸이나 수건을 이용해 형태를 잡아주면 구김도 줄이고,말린 후 다림질도 수월해진다.


구김 생겼다면 천 덧대고 낮은 온도로 다림질

린넨은 소재 특성상 구김이 잘 생기는 소재라 다림질이 필요할 때가 많다. 다림질 온도가 높으면 번들거리거나 옷감이 눌릴 수 있기 때문에, 천을 한 겹 덮은 상태에서 스팀을 함께 활용하는 게 가장 좋다. 조금 귀찮더라도 이 과정을 지켜야 린넨의 원단 느낌을 유지하면서 오래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