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나오면 난리 난다”…‘저렴한 포르쉐’ 914 부활

포르쉐 91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저렴한 포르쉐’ 콘셉트 <출처=barthly_design.psd>

포르쉐가 싸진다면 어떨까. 지금은 상상에 불과하지만, 그 상상이 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전설적인 91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저렴한 포르쉐’ 콘셉트가 등장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포르쉐 91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저렴한 포르쉐’ 콘셉트 <출처=barthly_design.psd>

비록 CGI 속 이야기지만, “이 정도면 진짜 출시해도 되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마이클 바틀리(Michael Barthly). 소셜미디어에서 ‘barthly_design.psd’로 알려진 가상 디자이너가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바로 “저렴한 포르쉐”다.

포르쉐 91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저렴한 포르쉐’ 콘셉트 <출처=barthly_design.psd>

현재 포르쉐는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는 과정에 있다. 전기 마칸과 카이엔, 그리고 향후 출시될 전기 718 박스터와 카이맨을 유지하는 한편, 내연기관(ICE) 라인업으로의 회귀도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2026년 약 20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상당수는 전기차다. 다만 모든 파워트레인을 아우르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포르쉐 역시 이 흐름 속에서 최대 1,156마력에 달하는 전기 카이엔을 준비 중이다.

포르쉐 91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저렴한 포르쉐’ 콘셉트 <출처=barthly_design.psd>

카이엔 외에도 논란이 있었던 전기 718 박스터와 카이맨 역시 올해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포르쉐는 취소설을 공식 부인한 상태다. 그렇다면 내연기관 모델은 어떨까. 마칸 후속으로 개발 중인 새로운 ICE 크로스오버가 있지만, 올해 출시 가능성은 낮다. 결국 “저렴한 포르쉐”는 현실보다는 먼 이야기다.

포르쉐 91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저렴한 포르쉐’ 콘셉트 <출처=barthly_design.psd>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CGI 콘셉트다. 바틀리는 현재 다치아(Dacia)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개인 시간에는 다양한 가상 모델을 제작하는 인물이다. 포드 디자인 유럽과 기아 디자인 유럽에서 일한 경력도 갖고 있다.

그가 제안한 모델은 1969년부터 1976년까지 생산됐던 포르쉐 914의 현대적 재해석이다. 당시 914는 폭스바겐과 포르쉐의 협업으로 탄생한 미드십 타르가 스포츠카였다.

포르쉐 91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저렴한 포르쉐’ 콘셉트 <출처=barthly_design.psd>

새롭게 그려진 콘셉트 역시 ‘합리적인 가격의 포르쉐 스포츠카’를 지향한다. 718 박스터와 카이맨에 쓰이는 플랫-4 엔진을 탑재하고, 경량 구조와 미드십 레이아웃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바틀리는 이 콘셉트에 대해 “리어 미드십 구조와 경량 설계를 바탕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포르쉐 팬들을 위한 러브레터”라고 설명했다.

포르쉐 91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저렴한 포르쉐’ 콘셉트 <출처=barthly_design.psd>

다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재 포르쉐 가격을 고려하면 ‘저렴한 포르쉐’라는 표현 자체가 상대적인 개념이다. 여기에 718 시리즈는 현재 구성에서도 빠진 상태로, 포르쉐가 고수익 모델과 전기 스포츠카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이 ‘저렴한 포르쉐’는 현실보다는 상상에 가까운 이야기다. 하지만 포르쉐의 팬이라면 한 번쯤 기대해 볼 만한 콘셉트인 것만은 분명하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