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의 한국, 신태용의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 패배…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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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서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의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지휘해온 신태용 감독은 맞춤 전술을 앞세워 한국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을 거둬야 하는 만큼 한국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0대10인 상황에서 12번째 키커로 나선 이강희가 실패하며 한국의 파리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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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10대11로 졌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 도전도 이날 패배로 물거품이 됐다. 한국이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한국의 발목을 잡은 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다.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의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지휘해온 신태용 감독은 맞춤 전술을 앞세워 한국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의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날 초반부터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제골 역시 인도네시아가 전반 15분 터뜨렸다. 상대 자책골로 전반 45분 승부의 균형을 맞춘 한국은 3분 뒤 수비진의 실수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3명의 선수를 바꾸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교체로 나선 이영준이 후반 25분 퇴장을 당하며 한국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을 거둬야 하는 만큼 한국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위기에 순간 한국을 구한 건 정상빈이다. 후반 39분 인도네시아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웃지 못했다. 10대10인 상황에서 12번째 키커로 나선 이강희가 실패하며 한국의 파리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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