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상반기 영업익 639.2% 폭증…”마케팅 효과”
빗썸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639.2% 폭증한 액수다.
매출은 2429억원으로 193.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18.4% 증가한 1028억원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047억원, 영업이익 323억원, 당기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빗썸은 "전년 대비 시장 상황이 좋아진 만큼 뚜렷한 실적개선이 이뤄졌지만, 성장세가 2분기 들어 다소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이 활황을 보이던 1분기에 비해 2분기 투자심리가 주춤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마케팅과 편의성 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년동기 대비 실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빗썸 관계자는 "이전 분기보다 시장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보완과 혜택 제공으로 시장에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하는 동시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