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올라오기 ‘불가’…“테트라포드 가지 마세요”
[KBS 부산] [앵커]
겨울철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하는 분들 계시는데요, 위험천만입니다.
미끄러워서 추락 위험이 있고, 떨어지면 혼자 올라오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김옥천 기자가 테트라포드의 위험성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테트라포드 아래에 갇힌 사람을 구하기 위해 구조 대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테트라포드에 구멍을 내고 다목적 삼각 구조 키트를 설치한 뒤에 키트에 줄을 걸고 구조대원이 내려갑니다.
공간이 좁아 들것을 내리기도, 또 겨우 내리더라도 사람을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지우/울산 동부소방서 구조대 소방사 : "아무래도 일반적인 지형보다는 활동에 대한 제한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구조에) 한 20분에서 30분 정도 더 소요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취재진이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테트라포드 아래를 확인해 봤습니다.
둥근 형태에다가 이끼가 껴있다 보니 마땅히 발을 디딜 곳이 없습니다.
제가 실족 상황을 가정해 테트라포드로 실제로 내려갔다 와봤는데요.
굉장히 미끄럽고 움직이기도 힘들어서, 자력으로 올라오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최근 7년 동안 낚시, 산책 등을 이유로 테트라포드에 올랐다가 발생한 안전사고는 275건.
숨진 사람은 34명입니다.
울산에서도 최근 5년간 35건의 테트라포드 사고가 발생했고, 그중 3건의 사망사고가 있었습니다.
울산 소방 측은 "테트라포드가 모여있는 방파제는 보기보다 깊어 추락 시 사망 우려가 크다"며, "테트라포드 출입 자체를 삼가고 인근 낚시객들은 구명조끼를 끼는 등 최소한의 안전 수칙은 스스로 준수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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