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 부통령 "북한은 잔혹한 독재정권..IRA 잘 챙겨볼 것"
北 독재·인권 침해 '강력 비판'
尹 "한미동맹 발전"..해리스 "관계 더 공고히"
해리스 "IRA 우려 해소 방안 챙겨보겠다"
[앵커]
우리나라를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을 잔혹한 독재정권이라고 칭하면서 북한의 무력 위협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고 한국에 대한 방위 약속을 재확인한 뒤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를 잘 챙겨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남북을 가르는 군사분계선을 향해 걸어갑니다.
북한 땅 바로 앞에 서서 남북 분단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판문점 회담장도 둘러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서는 잔혹한 독재정권과 걷잡을 수 없는 인권 침해를 볼 수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북한에서는 잔혹한 독재, 만연한 인권 침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어 한미 양국이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뒤,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철통 같습니다.]
이에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든든한 버팀목인 한미 동맹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만남이 한미 관계를 더 공고히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기회라고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고,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되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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