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82년 만에 폐원 수순…누적 적자 1700억원

권구성 2023. 6. 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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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개원 82년 만에 폐원 수순을 밟는다.

5일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결정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이 의결될 예정이다.

폐원안이 의결되면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서울백병원은 8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서울백병원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경영정상화 TF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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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개원 82년 만에 폐원 수순을 밟는다.

5일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결정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이 의결될 예정이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연합뉴스
폐원안이 의결되면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서울백병원은 8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사회에 폐원안이 상정된 것은 지난 20년간 누적된 적자 때문이다. 올해까지 서울백병원 누적 적자는 1745억원에 달한다. 

서울백병원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경영정상화 TF를 운영해왔다. 2017년 기준 276개였던 병상수를 122개로 줄이고, 인턴 수련병원으로 전환해 전문의(레지던트)를 받지 않았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외에도 상계·일산·부산·해운대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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