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뒤의 이야기들: TMI 13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igitalpicture&no=1313495
{{_OG_START::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igitalpicture&no=1313495^#^어쩌구저쩌구 사진 TMI 모아보기 링크 - 디지털 사진 마이너 갤러리^#^정기편성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igitalpicture&no=1140306 갑자기 심심해져서 쓰는 사진 TMI 모음집 ^#^https://dcimg2.dcinside.co.kr/viewimage.php?id=29b4d72ff1d334b667bcc2a004d4&no=63f39f2fe8d577a26fabd7e440876b307858cd1ba35da35a551627971625844d6a01bebcd980b3ce685d057a96e34636c1e0ffd7031cee4af382fa1b31455f724e160065165c061263d44750::OG_END_}}
서강대교 동쪽을 일몰시간에 가면 여의도 뷰를 재미있게 찍을 수 있다
일몰이라 무지성서쪽 달리곤했는데
불꽃축제날인데
일부러 이렇게도 찍어봄 일부러 맞음
조수석에서 촬영됨
이걸 본 이모는 넌 참 규칙적인걸 많이찍는다 라고하셔따
맞긴함 근데 기하학적 리듬 어케참음
평소에 이런거 찍을때와 다르게 모델(엄마)에게 디렉팅해서 찍음
이렇게 땅찍을때 내가 피사체를 만들진 않는데
단풍잎을 빛 중앙으로 옮기는 정도의 짓은 함 원래 사진은 커다란 거짓말이라고 생각을하는데(후략)
그러니까 이런거찍으려고 막 밟고 그러지 않는다는것
양심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사진에서 피사체 그대로의 진실성을 추구하는 것도 아닌데
귀찮잔아
귀찮을만한 가치가 있으면 다 함
새벽에 문광저수지를 가기로 했음
가족들끼리 있을때 '차라리 안개가 와바박끼면 오히려좋을텐데'라고 했음
내심 예보 보니까 안개 소식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해서 아주 얕은 기대만 가지고 나갔는데 어우 굉장했다
외삼촌이 도로위의 마에스트로여서 이동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음
안개가 끼면 원근감이 극대화되고 피사체의 z축의 입체감이 훨씬 강해져서 좋다
솔직히 치트키아니냐 물론 풍경이나 피사체빨을 좀 받긴 하겠지만
슬기전은 필카든 사람이 많았다 슬기의 팬만큼이나 필카의 팬도 많이 간 것으로 보임
필갤에도 다녀온인증 꽤 많던데
공간이 엄청 예뻤다 연희동 주택 기반 스튜디오였으니 그럴만도
보궐선거하러간김에 찍음
치밀한 셔터스피드에서 눈치챘을수도 있는데 두 덩어리간의 속도 차이를 그려보고 싶었음
거리가 멀어서 와닿기에 쉽지 않았겠지만
자주 잊히는 사실인데 해처럼 달도 언저리에 있으면 빨개진다 아마 빛의 색깔별 파장 길이 어쩌구 저쩌구가 이유겠지
무슨문 무슨문 하는거 사실 이거기반으로 사기치는거아닌가? 라고생각함 이날도 뭔 울트라프로맥스마제스틱문 이런 날이었는데
(10/17임)
그리고 이날이 현재 gfx 든 마지막날이다
원래 일주일에 한번씩은 들었는데 이번엔 꽤 오래쉬네
카메라 잘 있고 팔 생각도 없는데 어쩌다 보니 가볍게 들고다닐 일이 많았음
해/달 윤슬이랑 묶어서 뒤집어서 느낌표 만들기
자주 하는 것
찍을 당시에는 와 나 좀 찢었다 두근두근 했는데 오히려 보정하면서 많이 애먹었음
촬영시의 기대치가 보정단계에서 충족되지 않으면 좀 민망해짐
노들섬 동편 데크, 보름달임
진짜로 지나가는 사람들 다 한번씩 찍고 가더라 아 폰이라 안나와 하면서
보름달 땀구멍은 언제 찍어도 똑같기 때문에 달을 이용한 뭔가를 찍는거에 관심이 많음
우연히 웨스 앤더슨 2 전시는 여행 메타포를 엄청 강하게 가져가는 전시였음
그래서 찍을 때 여행사진으로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프레임을 도려내고 클로즈업하는 시도를 많이 했고
여기저기서 이거를 따라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그렇게 기분나쁠일은 아니다 특허낸것도 아니고 이게 내것이라고 할만큼 엄청 독창적인것도 아니고
다만 한 걸음 먼저 내딛은 선구자가 된 기분이 드는건 어쩔 수 없음
뭐이런 뷔페식 사진찍기도 했음
금을 가운데에 긋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각 조각의 프레임을 좀 더 신경썼으면 좋았을걸
피사체가 이븐하게 들어가는 게 그렇게 큰 가치를 차지하는 사진은 아닐거같은데
화분: 일부러 오른쪽에 자름
꽃뭉치: 마찬가지
그림자 만든 꽃: 일부러 다 보이게 담음
그림자: 일부러 중앙에 담음
별 건 아니고 그냥 그림자가 이쁘게 보여서 그림자를 사진으로 찍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음
셔터 누르면서 잡생각 많으면 오히려 안좋다는 입장이라 (생각은 많이 해야하는데 찍기 전이랑 찍은 후에 많이 해야지)
선택의 문제겠지만 바닥도 잘랐어도 재밌겠다싶음
비올때 조명 위에서는 이렇게 수증기 올라오더라 처음봄
수증기맞지?
서울로7017 도로젖은날(안젖어도되는데젖을때가더이쁨) 차량횡단보도그림자
지랄에서 아이폰으로 서브카메라를 교체하려는 시도를 하며 생각한게
아이폰으로는 이거 못하잖아 저속셔터 정확히는 의도대로 하기 쉽지 않다 정도
휴 안팔아서 다행이다 폰깎기수련 얼추 끝났으니 다시 지랄 꺼내서 다닐듯
이상적으로는 지랄-폰 투바디가 아닐까? 폰이 가능한것도 존재함 망원이라던가 초광각이라던가 (메인없을때기준)
폰깎기수련때보니 나 폰에서도 48mm 2배줌모드 많이쓰더라고 그건 gr3x로 어느정도 대체가됨
이런건 사실 빛의 궤적을 최대한 드러내기 위한 여러 마스킹 기법이 사용됨
대전에서 찍음 업무상이슈로 종종 가는데 업무상이슈라 피사체폭이 넓어지는것같진않음
벽 너머에 벽이라니 말 붙이기 좋은 사진이네
이 사진은 두고두고 우려먹을 것 같음
뭐 발상 어쩌구 폰으로도 저쩌구
근데 폰이 16프로라 솔직히 애지간한 카메라보다 비쌈 아니 최저용량인데도 애케플얹으니 200가까이가
천장반사라 원래 찍었을때는 거꾸로인데 그걸 다시 뒤집음
언덕 위의 집을 언덕 기준으로 수평을 맞춰서 집을 기울여 찍는 시도도 그렇고
익숙하지 않아야 할 것을 익숙하게 그려내면 그거 재밌지않음?
오랜만에 찾아간 아라뱃길은 굉장히 무지개가 가득한 곳이 되었다
계양구 퀴어친화도시로 만들기로한거임?
지하철 벽반사로 역을 찍어서 엄청 개똥화질을 의도한것처럼 찍어보기
나름 메인이 고화질에 속하니 극극저화질로 뭔가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것같다
원본은 벽이 누래서 도저히 색을 쓸 것이 보이지 않아 걍 흑백부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