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진단을 받으셨나요?
당뇨를 오래 앓아온 5060 여성에게 췌장암이 유독 많이 발생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혈당 수치만 들여다보다가 정작 놓쳐서는 안 될 신호들이 있습니다.
왜 당뇨 환자에게 췌장암 위험이 높은가

췌장은 인슐린을 만드는 기관입니다. 당뇨는 이 췌장의 기능이 오랫동안 과부하 상태에 놓인 결과입니다.
췌장이 수년간 혹사당하면 세포 손상이 누적되고 이 과정에서 암세포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당뇨 환자는 당뇨가 없는 사람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더 주의해야 할 것은 췌장암이 초기에 당뇨 증상과 매우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혈당이 갑자기 조절되지 않거나 당뇨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때 단순히 당뇨가 심해진 것으로 넘기다가 췌장암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췌장암으로 이어지는 진짜 위험 신호 3가지
① 혈당이 갑자기 조절되지 않는다

오랫동안 잘 관리되던 혈당이 식단이나 생활습관의 변화 없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널뛰기 시작했다면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췌장에 종양이 생기면 인슐린 분비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기존에 잘 듣던 당뇨약의 효과가 갑자기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당뇨약 용량을 늘려도 혈당이 잡히지 않는다면 췌장 자체의 이상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② 먹는 양이 줄었는데 체중이 빠르게 감소한다

다이어트를 한 것도 아닌데 최근 몇 달 사이 체중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
췌장암 세포는 정상 세포의 영양분을 빼앗아 성장하기 때문에 식욕이 없어지고 체중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안 되면서 체중까지 빠진다면 췌장암의 복합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달에 2~3kg 이상 이유 없이 빠진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③ 등 한가운데가 묵직하게 아프다

췌장은 위장 뒤쪽 깊숙이 자리한 기관입니다. 췌장에 이상이 생기면 앞쪽 복부보다 등 한가운데, 특히 명치 뒤쪽에서 허리 사이 부위가 묵직하게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허리디스크나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쉬운 위치입니다. 누웠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앞으로 몸을 구부렸을 때 통증이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면 췌장 이상을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당뇨가 있다는 것은 이미 췌장이 오랫동안 힘들게 일해왔다는 뜻입니다. 혈당 수치를 관리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췌장 자체의 건강을 직접 챙기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늘 소개한 세 가지 신호를 기억하고,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으세요. 아는 것이 곧 생명을 지키는 힘입니다.

Copyright © 해당 콘텐츠의 저작권은 3분건강레터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