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뷰익(Buick) 브랜드의 새로운 일렉트라(Electra) EV 세단을 중국 시장에 곧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캐딜락(Cadillac)도 GM의 얼티엄(Ult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대형 세단 '드빌(DeVille)'을 부활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빌'의 역사와 새로운 시도
이것은 단순한 '미친 꿈'이 아니다. 캐딜락은 이미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두 대의 새로운 세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고전적인 대형 캐딜락 세단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을 보여주며, 현재의 'IQ' 모델들보다 더 부드러운 디자인 언어를 특징으로 한다. 34만 달러(약 4억 6,900만 원)짜리 셀레스틱(Celestiq)과 같은 모델은 아니지만, 루시드 에어(Lucid Air), 메르세데스 EQS, 또는 BMW i7과 경쟁하면서도 약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다.

드빌 시리즈는 긴 역사 속에서 4 도어 세단, 2 도어 쿠페, 2 도어 컨버터블로 제공된 바 있다. 세단은 1949년부터 2006년까지 여러 세대에 걸쳐 생산되었으며, 2 도어 쿠페는 1993년에 단종되었다. 1977년까지는 2 도어 쿠페 드빌이 세단보다 더 인기가 많았는데, 2 도어 차량이 매우 드문 오늘날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대형 세단은 캐딜락에게 항상 인기가 많았으며, 대부분의 해에 10만 대 이상이 판매되었다. 그리고 CT6가 드빌보다 훨씬 좋은 차였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에는 10,542대 이상 판매되지 못했다.

대형 전기 세단 시장의 가능성
물론, 대형 세단은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아니지만, 얼티엄 기반의 더 큰 캐딜락이 캐딜락의 풍부한 역사를 매우 현대적인 방식으로 상기시킨다면 EV 시대에 정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이다. 테슬라 모델 S는 13년 된 모델이다. 물론 오랜 기간 판매된 탓에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으며, 다른 테슬라 문제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2만 5천 대 이상이 판매되었다. 루시드(Lucid)는 환상적인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10만 달러(약 1억 3,790만 원) 미만의 대형 현대 EV 세단 시장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판단되고 있다.

캐딜락 팬들의 기대와 미래 디자인 방향
'미래 캐딜락' 일러스트를 게시할 때마다 받는 반응을 보면, 현재 캐딜락 라인업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 많은 캐딜락 팬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 개성 있는 모델이 등장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캐딜락은 가능한 미래 디자인 방향 스케치를 공개했으며,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캐딜락이 개발 중인 새로운 세단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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