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유니폼 벗을 날 다가오나…“구단은 2026년 이후 연장 여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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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에서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뛰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그는 "토트넘이 실제로 손흥민을 2026년 이후에도 유지하고 싶은지, 아니면 그의 나이와 구단의 발전을 고려해 2026년 자연스러운 작별이 나을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구단은 (손흥민 재계약 여부를) 연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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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프리미어리그(PL)에서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뛰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체결을 망설이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가 전망한 손흥민 재계약과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상황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2026년 이후 계약 연장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을 끝으로 종료된다. 현재 구단 측은 계약 조건에 명시된 '1년 연장 옵션'이나 재계약 협상 등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의 계약에 관련한 현재 상황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구단 측과 아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많은 대회에 참가 중이다. 말했듯이, 이번 시즌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충분히 획득할 수 있는 것을 얻고 싶다. 내가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그것이다”라며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나는 아직 이 구단과 계약이 남아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 계약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토트넘간 계약 상황과 관련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구단을 이끌고 성과를 내는 방식을 보면, 우리는 그가 한동안 우리 팀에 머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계약 및 연장 옵션 등 자세한 내막은 밝히지 않았으나, 최대한 손흥민과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다.
결국 손흥민 미래에 대한 전망이 쏟아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의 톰 바클레이 기자는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서 손흥민을 2026년 여름까지 붙잡아둘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을 택해 손흥민과의 동행을 2026년까지만 연장한다는 전망이다.
제이콥스 기자의 의견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는 우선 토트넘이 현재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그러나 이후 상황에 관해서는 토트넘이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트넘이 실제로 손흥민을 2026년 이후에도 유지하고 싶은지, 아니면 그의 나이와 구단의 발전을 고려해 2026년 자연스러운 작별이 나을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구단은 (손흥민 재계약 여부를) 연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위해서도 그러한 접근 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토트넘 내부적으로 최선의 접근 방식이 무엇인지 결정할 때까지 선수와 직접적인 교류를 하지 않고, 손흥민이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이 때문에 아마도 손흥민이 공개적으로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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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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