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선수 한성정의 키는 195cm. 그의 아버지 한은범 씨의 키는 134cm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61cm지만, 아버지는 언제나 아들의 가장 든든한 울타리였다.

3살 무렵 척추를 다쳐 성장이 멈춘 아버지는, 몸은 작지만 누구보다 큰 마음으로 아들을 키웠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않았지만 운동을 허락했고, 한성정은 프로에 진출해 받은 계약금을 고스란히 아버지께 드렸다.

아버지는 한동안 아들의 경기장을 찾지 않았다.
혹시 자신이 불편함이 될까 걱정해서였다.
하지만 아들은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버지는 누구보다 큰 사람이에요.”

한성정은 “힘 있는 사람이 약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을 가장 먼저 배웠다.

그리고 말했다. “저는 아버지 같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지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보여준 삶의 태도는 아들에게 가장 큰 가르침이었다.
사진출처: 다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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