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챔피언 '고려인' 비볼, 내달 5일 44전승 도전자 라미레스 넘으면 돈방석-WBA 라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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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전승 11KO 무패의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드미트리 비볼(32)이 11월 5일 아부다비에서 역대 최강의 도전자 질베르토 라미레즈(31)를 상대로 10차 방어전을 벌인다.
라미레즈는 WBO 슈퍼미들급 챔피언 출신.
라이트 헤비급 5경기를 모두 KO로 끝내며 44전승 30KO 무패 행진을 하고 있다.
2017년 WBA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후 카넬로 전까지 타이틀을 9차례나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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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레즈는 WBO 슈퍼미들급 챔피언 출신. 5차방어까지 성공한 후 지난 해 월장했다. 라이트 헤비급 5경기를 모두 KO로 끝내며 44전승 30KO 무패 행진을 하고 있다.
카넬로 알바레즈에 연이은 빅매치로 비볼의 지명도가 또 한번 상승했고 대전료도 올랐지만 라미레즈 전은 결코 마음 놓을 수 없는 한판이다.
2체급 석권을 노리고 있는 라미레즈는 카넬로와는 또 다른 스타일. 신장부터 차이가 난다. 지난 5월 완파한 카넬로는 비볼보다 키가 10cm이상 작았지만 라미레즈는 6cm가 더 크다.
그만큼 리치도 길어 가드를 올리고 근접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카넬로 전과는 다르게 경기를 끌고 가야 한다.
전문가들도 백중세로 보고 있다. 비볼이 흠잡을 데 없는 정석플레이를 바탕으로 경기를 끌고 나가겠지만 라미레즈의 풋 워크와 주먹 스피드 역시 매우 빨라 안정성만 노리다가는 당할 수도 있다는 진단.
비볼은 라미레즈를 꺾을 경우 카넬로와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카넬로가 은퇴기의 '고려인' 핵주먹 골로프킨을 꺾은 후 비볼을 다음 상대로 지목했다.
카넬로는 비볼이 방어전을 무사히 끝내면 가장 먼저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라이트 헤비급이 아니라 슈퍼미들급을 고집하고 있어 성사 여부는 조금 불투명하다.
비볼은 한국인 어머니와 몰도바인 아버지를 둔 한국계. 키르키스스탄에서 태어났다. 러시아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한국인들은 중국의 조선족과는 다르게 스스로를 ‘고려인’이라고 불렀다.
아마추어에서 기본기를 다진 비볼의 복싱은 지나치게 정직해서 프로에선 대접을 받지 못 했다. 하지만 메이웨더에게 딱 한 번 졌던 카넬로를 완벽하게 무너뜨림으러써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했다.
비볼은 카넬로전에서 세련된 복싱을 구사, 카넬로를 무력화시켰는데 경기 자체도 상당히 익사이트했다. 막판엔 근접전 정면대결로 카넬로를 압박했다.
당시 채점은 115-113이었지만 실제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카넬로가 이기거나 비긴 라운드가 2라운드가 되지 않았다. 118-110은 되어야 하는 판세였다.
프로 전적은 비볼이 적다. 그러나 아마추어 전적까지 포함하면 비볼이 훨씬 많다. 그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268승 15패의 전적을 남겼다.
2017년 WBA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후 카넬로 전까지 타이틀을 9차례나 방어했다. 그는 처음부터 고려인임을 밝히며 ‘한국인 핏줄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의 체육관에는 태극기가 걸려있기도 하다.
덤덤한 골로프킨보다는 적극적인데 골로프킨은 4세대이고 비볼은 3세대 쯤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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