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덕신EPC·서울경제 클래식' 역대기록 및 우승후보들…박현경·박민지·이다연·윤이나·박결·김수지·황유민 등

백승철 기자 2024. 10. 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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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윤이나, 박민지, 박지영, 유현조 프로 등이 출전하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대회 포스터. 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29번째 대회인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6,694야드)에서 열린다.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 맞은 본 대회는 초대 챔피언 신지애(36)를 필두로 김하늘(36), 이정은5(36), 허윤경(34), 이정민(32), 이승현(33), 장하나(32), 김효주(29), 최혜진(25), 이소미(25) 등 한국 여자골프 대표주자들을 챔피언으로 배출했다. 



또한 2017년의 김송연(27), 2018년의 박결(28)은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15년 이 무대에서 김혜윤(35)은 4년간 이어진 우승 갈증을 해소한 바 있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는 거의 매년 골프장을 바꾸어 다양한 코스에서 진행됐고, 이후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7년 연속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졌다.



올해는 수도권 88컨트리클럽으로 대회장을 옮겼다. 이곳의 코스레코드는 2007년 MBC투어·비씨카드 클래식 최종라운드 때 김소영2가 작성한 8언더파 64타다. 



 



 



총 102명이 참가하는 이번에도 우승 후보들이 즐비하다.



 



박현경: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느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24)은 지난해 이소영(27)과 연장 접전 끝에 약 2년 5개월여만에 K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통산 3승과 4승 사이 준우승만 9번이었던 박현경은 1년 전 이 대회 우승트로피를 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소영: 지난해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던 이소영의 각오도 남다르다. 더욱이 '짝수 해 우승 징크스'로 유명한 이소영은 올 시즌에는 막바지까지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박민지, 이다연: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가장 최근의 KLPGA 투어 대회는 2018년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었고, 당시 김아림이 우승을 차지했다. 간판스타 박민지(26)와 이다연(27)도 88컨트리클럽에 좋은 기억이 있다. 박민지는 2017년 4월 삼천히투게더 오픈을 제패했고, 이다연은 같은 해 10월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보겸: 지난주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서 짜릿한 대역전으로 통산 2승을 달성한 박보겸(26)은 2주 연승을 노린다. 특히 직전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몰아친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박보겸이 88컨트리클럽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윤이나: 상금순위, 대상포인트, 다승 부문 등 주요 개인 타이틀에서 역대급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포인트와 상금에서 각각 1위를 달리는 윤이나(21)가 시즌 2승애 다시 도전한다. 



 



아울러 박현경과 함께 나란히 시즌 3승씩을 거둔 박지영(28), 배소현(31), 이예원(21)도 출격해 더욱 뜨거운 타이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김수지, 마다솜: 선선해진 날씨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린 '가을 여왕' 김수지(28)는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한 번씩 차지했다. 올 시즌 1승을 거두고 지난주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마다솜(25)도 우승 사냥에 나선다.



 



더불어 지난주 대회 1~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켜내다 최종라운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장수연(30), 공동 4위로 마친 시즌 1승의 이가영(25), 그리고 '엄마 골퍼'로 맹활약하는 박주영(34)도 출전한다.



 



유현조: 지난주 대회에서 KLPGA 신인왕을 조기 확정한 유현조(19)는 신인상에 대한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예원, 노승희: 지난주 대회까지 치러지는 동안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21) 4명이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금순위 5위 이예원, 6위 노승희(23), 그리고 7위 김수지 중에 우승자가 탄생한다면,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어서는 선수가 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방신실, 전예성: 2024시즌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펼친 방신실(20), 전예성(23) 등은 남다르 각오로 정상에 재도전한다. 우승 없이 상금순위 9위에 올라 있는 방신실과 상금순위 10위 및 대상포인트 11위인 전예성은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또한 대상포인트 10위, 상금순위 11위에 자리한 이제영(23)도 생애 첫 우승을 위해 나선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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