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야 토트넘이지...슬롯 선임 게임 끝, BBC피셜 등장

김대식 기자 2023. 5. 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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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이번에도 헛물을 켰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체자 자리를 두고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협상을 진행했다.

토트넘은 아직까지 공식 제안을 넣지는 않았지만 슬롯 감독을 최우선 협상자로 정했다.

이미 토트넘과 슬롯 감독의 교감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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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이번에도 헛물을 켰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체자 자리를 두고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결국 무산됐다.

현재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 리그의 지배자로서 새로운 전술 천재로 급부상하는 중이다. 점유율을 중시하는 스타일의 감독으로 공격 축구를 선도하는 스타일이다. 2021-22시즌부터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은 슬롯 감독은 알크마르에서 보여줬던 좋은 행보를 그대로 이어갔다. 첫 시즌 리그 3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 등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슬롯 감독은 아약스와 PSV 아인트호번을 제압하고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면서 페예노르트를 2022-23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이에 전 유럽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이미 네덜란드 안에서는 제2의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텐 하흐 감독도 유럽 축구의 변방으로 밀려나던 아약스를 이끌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면서 네덜란드를 넘어서 유럽대항전에서도 성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아직까지 공식 제안을 넣지는 않았지만 슬롯 감독을 최우선 협상자로 정했다. 이미 토트넘과 슬롯 감독의 교감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슬롯 감독은 토트넘으로 올 것처럼 보였다.

슬롯 감독도 자신의 토트넘행 보도에 대해서 "내 다음 행선지가 네덜란드는 아닐 것이다. 난 항상 세계 최고의 리그는 프리미어리그라고 말해왔다"라고 밝히며 토트넘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기자회견을 떠나면서는 "런던에서 뵙겠습니다"라는 농담까지 던지는 여유를 보여줬다.

하지만 슬롯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AD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감사하지만 제 소망은 페예노르트에 머물면서 지난 두 시즌 동안 쌓아왔던 토대를 계속 쌓는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협상도 없다. 논의는 연장 가능성에 관한 대화만 있었다. 페예노르트에서 새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하면서 페예노르트 잔류를 선언했다.

슬롯 감독을 데려오기 위한 양 구단끼리의 협상이 어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슬롯 감독를 데려오기 위해선 토트넘은 위약금을 지불해줘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종 협상에서 토트넘과 페예노르트가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또한 "슬롯 감독은 토트넘으로 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로서 토트넘의 감독 찾기는 다시 한번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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