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사흘째 폭설…내일까지 최고 15cm 더 온다
[앵커]
강원 영동지역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산간지역에는 최고 70센티미터 가까이 내렸는데요.
해안가에도 많은 눈이 쏟아지면서 폭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강릉 도심에는 쉴새 없이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곳 해안가에도 눈발이 굵어졌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사흘째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계속된 제설작업으로 차량 통행은 아직 원활하지만, 저녁부터 다시 눈발이 강해질 거라는 예보에 재난 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일부 인도는 여전히 제설 작업이 안 돼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산지에는 대설 경보가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강릉 성산이 69.8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대관령 48.7, 삼척 14.3, 속초 13.2센티미터 등입니다.
특히 향로봉은 어젯밤 11시에 67.7cm의 적설량이 관측됐는데, 그동안 누적됐던 눈 위에 쌓이면서, 적설계 최대 측정치인 146.4cm를 초과하기도 했습니다.
대관령에선 폭설에 고립됐던 등산객 3명이 6시간여 만에 구조되는 등, 지금까지 강원도에서만 눈길 교통사고와 낙상 등 크고 작은 사고 95건이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3일)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5에서 10cm, 산지는 최대 15cm 이상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오랜 기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하우스 같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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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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