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서 EV 충전 연합 구축…"민간 충전기 97% 편하게 이용"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민간 충전 사업자 6곳과 연합체를 구축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의 앱으로 여러 충전 업체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로밍' 제도를 동비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현대 전기차 소유자는 마이현대 앱으로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결제 수단 없이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타 업체 충전 시설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7개 업체는 총 429에서 696기의 충전기를 운영 중이며, 인도네시아 민간 충전기의 약 97%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신차 구매자에게 얼라이언스 소속 충전소에서 1년간 매월 50kWh 충전을 제공하는 'EV 충전 서비스 프로그램'도 출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EV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현대차는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 인프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가정용 완속 충전기를 무료로 지급하고 현지 대형 쇼핑몰 등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최초의 초고속 충전 시설을 운영하는 등 더 나은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