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자' 역명 단축에…대구교통공사 "경산시 결정 감사"

2일 공식 입장 "경산시 결정에 감사드린다"
대구한의대병원 역명 "대구시 결정 따를 것"

대구교통공사가 '8자' 역명 논란을 빚은 1호선 2개 역명을 단축한 결정에 대해 경산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교통공사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민의 도시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1호선 하양 연장선 경산 구간 2개 역명을 '부호(경일대호산대)역' '하양(대구가톨릭대)역'으로 단축해줘 감사하다"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앞서 교통공사는 지난달 초 1호선 연장 노선 경산 구간 2개 역명이 너무 길고 복잡해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며 경산시에 역명 간소화를 요청했다. 이에 경산시는 지난달 27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논란을 빚은 '부호경일대호산대역'과 '하양대구가톨릭대역'의 이름을 각각 부호역, 하양역으로 줄였다.

교통공사는 대구한의대병원역 역명변경 목소리에 대해서는 추후 대구시의 결정에 따라 운영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산시와 협의해 1호선 하양 연장구간의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시·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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