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는 실패했는데...샤오미는 승승장구. 연 30만대 능력 갖춘다.

사진: 샤오미 전기차 SU7

[M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가 만든 샤오미 전기차가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샤오미는 첫 모델 SU7의 지난 9월 출고량이 1만대를 넘어서 4개월 연속으로 1만대 이상의 출고량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또, 계약 호조와 함께 생산라인이 안정되면서 10월 SU7 월간 출고 목표를 2만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내수시장에서만 전기차를 판매 중인 샤오미는 지난 9월에만 17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 9월 말 현재 중국 38개 도시에 총 12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샤오미는 또, 17개의 서비스 센터와 공인 서비스센터를 오픈했으며, 10월에는 11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레이 쥔(Lei Jun) 샤오미 회장은 샤오미 전기차가 9월부터 주당 4천대 이상의 주문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배송 기간이 내년 2월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샤오미 전기차 공장은 10월부터 생산량을 늘려 월 2만대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11월까지 연간 목표치인 1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샤오미는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해 지난 7월 8억4,200만 위안을 투자, 이좡 신도시에 2단계 공장을 착공했으며, 올해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시설에는 3개 생산동과 다양한 지원 설이 들어선다.

2단계 공장이 가동되면 샤오미의 연간 전기차 생산능력은 30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